(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소상공인과 소비자 단체들이 12일 잠실 월드타워점 앞에서 롯데의 무분별한 골목상권 침탈 중단 및 소상공인 상생경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롯데, 골목상권 침탈 중단 및 소상공인 상생경영 촉구 기자회견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을 비롯해 직능단체총연합회 오호석 총회장, 한국외식업중앙회 민상헌 부회장 등 업종별 소상공인단체 및 회원 약 70여명이 참여했다.
경과보고를 발표한 롯데바로세우기 운동본부 김한기 공동대표는 “소상공인들이 본격적으로 롯데와의 싸움을 시작한지 90일이 지났다”며 “롯데가 소상공인들을 짓밟는 대상이 아닌 협상하고 상생하는 대상이라는 것을 알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말로만 주장하고 있는 롯데만의 상생경영에는 소상공인은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다”며 “말뿐이 아닌 구체적인 실행이 동반되는 롯데의 소상공인 상생경영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전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김임용 수석부회장은 결의문을 통해 “롯데는 그동안 주류와 음료, 과자, 아이스크림 등 서민들의 소비 형태와 가장 밀접한 사업으로 성장했다”며 “골목상권을 자기들 손으로 파괴하고 상권을 장악 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롯데가 골목상권 침탈을 중단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에 의한, 소상공인의 상생경영을 약속할 때까지 모두 단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상공인연합회는 기자회견 전날 면세점 특허권 심사를 담당하게 된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 등에 면세점 특허권 연장 심사최대한 공정하게 해줄 것을 촉구하는 요청 서안을 제출한바 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