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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추억의 이유식 브랜드 ‘거버’가 10여년 만에 이마트에 돌아왔다.

거버 1단계 사과 이유식(142g)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9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미국 최대 이유식 브랜드인 ‘거버(Gerber)’ 7종을 해외 유명직구 사이트 판매가격 수준까지 가격을 낮춰 본격 판매한다고 밝혔다.

거버는 70~80년대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이유식 브랜드지만 2000년대 이후 국내 출산률 저하를 문제로 한국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철수한 탓에 해외 직구로만 구매가 가능했다.

이에 이마트는 해외직구의 불편을 없애고 7080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자 네슬레 코리아와 함께 해외직구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거버를 선보인다.

실제로 현재 A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3430원에 판매 중인 거버 당근 1단계(142g)는 이마트에서는 이와 비슷한 339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10월 한달간 이마트몰에서 거버 이유식을 사전 판매한 결과 단숨에 간편 이유식 매출의 18%를 차지하며 이유식 브랜드 중 3등을 기록하는 등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이번에 출시하는 거버는 간편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과거 무거웠던 유리병 대신 가벼운 플라스틱으로 케이스로 출시했다.

김태우 이마트 분유 바이어는 “해외 직구로만 구매가 가능하던 추억의 ‘거버’를 다시 국내에 들여오므로써 현재 아이를 키우는 신세대 부모들과 주 육아용품 소비층으로 떠오른 조부모의 마음을 공략하는 한편 신세대 부모들에게도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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