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는 국내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 차원에서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중소기업이 가진 우수한 상품 경쟁력과 이마트의 디자인, 브랜딩, 유통의 노하우를 접목해 새로운 상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켜 국가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다.
이마트는 단순히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를 열어주고 매입량을 늘리기보다는 중소기업 자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상품 개발 단계부터 이마트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중소기업과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마케팅, 브랜딩 등 유통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에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상품을 선보여 국산제품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대로 인정받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이번 프로젝트가 중소기업은 물론 소비자와 이마트, 국가 경제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윈윈(WIN-WIN)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소비자들에게 좋은 가격과 우수한 품질을 보다 쉽게 구매할 수 기회를 제공하고 이마트와 중소기업은 지속 성장을 위한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업체 측 설명이다. 아울러 국가경제에는 내수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의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마트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상품 개발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디자인, 브랜딩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 이 과정에서 소요되는 투자 자금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중소기업의 투자금 손실의 위험 없이 상품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이마트는 메이드 인 코리아 프로젝트 1호 상품으로 휴대용 가스레인지 ‘마스터제이 레인지’를 이날 오픈하는 광교점과 성수점, 용산점 등 일부 매장서 첫 선을 보인다.
기존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시 버너, 구이팬, 냄비 등을 각각 따로 구매해야 했지만 마스터제이 레인지는 바람막이 펜스, 그릴팬, 전골용 냄비가 일체형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5만9000원으로 관련 용품을 모두 구입할 때 들어가는 최소비용(8만원)보다 30% 가량 낮췄다.
이마트는 제품 생산 전량을 자체 매입해 이달 둘째주부터는 전 점포로 확대 판매할 계획이다. 재고와 판매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기로 약속함으로써 협력업체의 경영부담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소비자에게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것과 동시에 국내 경제가 활성화되고 안정적으로 성장하는데 일조하는 것 또한 이마트가 가진 국민기업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총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