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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 美 관계사, 암 치료 DNA백신 8000억 규모 라이선스 이전 계약

NSP통신, 손정은 기자, 2015-08-11 09:15 KRD2
#진원생명과학 (011000) #이노비오 #메드이뮨 #DNA백신 #라이선스

(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진원생명과학은 관계회사 이노비오가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자회사인 메드이뮨(MedImmune)에 HPV 유발 암 치료 DNA백신(INO-3112)에 대한 라이선스를 약 7억 3000만 달러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7억 3000만 달러는 한화로 환산할 경우 약 8000억 원에 해당하며 상기 라이선스 이전에 따른 기술료는 지난달 국내제약사가 내성표적 폐암 신약을 다국적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이전하며 받게 될 기술료와 비슷하다.

메드이뮨에 라이선스가 이전된 HPV 유래 암 치료 DNA백신은 기존 글로벌 2상 임상성공 자궁경부전암 치료 DNA백신(VGX-3100)에 IL-12 면역보조제 발현 플라스미드를 첨가했고 대상 질환이 자궁경부암과 두경부암으로 암을 타깃하고 있다는 차별성이 있다. 현재 INO-3112는 1상/2상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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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선스 이전 계약을 통해 메드이뮨은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경쟁력 있는 면역항암치료 제품군과 암 치료 DNA백신을 접목해 더욱 우수한 항암 효능을 나타내도록 개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이노비오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도 구축하게 됐다.

이번 라이선스 이전 계약의 계약금은 2750만 달러이며 단계별 기술료 총액은 7억 달러다. 여기에 제품이 판매됨에 따라 받게 되는 경상기술료(로열티)는 비공개 됐으나 최소 1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사장은 “관계사 이노비오가 이번 라이선스 이전 계약으로 받을 수 있는 기술료 총액은 최근 국내제약사가 체결한 국내 최대 기술이전 계약 금액에 맞먹는다”며 “이번 라이선스 이전 계약은 지난 2013년 로슈와의 라이선스 이전 계약과 차별적으로, DNA 백신의 2상 임상 성공을 확인한 면역치료제 전문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기업이 암 면역치료제로서 DNA백신을 한 축으로 평가하고 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같은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우리 회사의 제품들에 대해 다국적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고 특히 우리 회사 제품도 초기 임상개발 중 유사한 라이선스 이전 사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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