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015년 달빛 어린이병원을 30곳 확대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늦은 밤이나 휴일에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문을 여는 병원이 없어 오래 기다리고 비싼 진료비를 부담하는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복지부는 소아 환자가 야간이나 휴일에도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평일 밤 11시부터 12시까지, 휴일 최소 오후 6시까지 소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부터 9개 병원을 대상으로 달빛 어린이병원 시범사업이 시작됐으며 올해 2월에는 6곳을 추가로 선정해 총 15개의 달빛 어린이병원이 지정돼 있다.
복지부는 달빛 어린이병원 사업에 소규모 병·의원도 참석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참여의사의 야간·휴일진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3개 이내 병·의원 연합형태도 사업 참여가 가능토록 허용했다.연합형태의 달빛어린이병원의 경우 소아 환자와 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참여하는 기관마다 야간·휴일 진료일과 진료시간을 보기 좋은 위치에 공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2015년도 달빛 어린이병원 추가공모에 신청할 병의원은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오는 9월 11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9월 중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선정, 올해 말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간 달빛어린이병원에 대한 참여 포기 강요가 있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앞으로 관련 사례 발생 시 위법성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니 적극적으로 알려줄 것을 당부한다”며 “소아 환자의 야간·휴일 진료수요에 부응, 달빛 어린이병원 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만큼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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