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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행자부, 농어촌 맞춤형 민원·복지서비스 1000건 돌파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5-07-20 09:10 KRD2
#우정사업본부 #행정자치부 #행복배달 빨간자전거 #맞춤형 민원복지서비스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집배원들이 농어촌 지역에 맞춤형 민원·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배달 빨간자전거’ 사업이 시행 2년도 안돼 43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등 ‘안전 지킴이’ 역할과 함께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와 우정사업본부는 ‘행복배달 빨간자전거’ 사업이 시행된 지난 2013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취약계층(독거노인, 장애인 등) 생활실태 제보 213건 △주민 불편·위험사항 신고 195건△거동불편인 민원서류 배달 612건 등 총 1020건의 맞춤형 민원·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부상을 당했거나 건강상 위독한 주민 구조 9건, 화재 발생상황을 최초로 발견 후 초동 진압 및 신고 10건 등 집배원이 인명과 재산을 지키는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다.

NSP통신-한 집배원이 지역주민에게 민원서류를 전달하고 작성법 등을 설명해 주고 있다. (우본 제공)
한 집배원이 지역주민에게 민원서류를 전달하고 작성법 등을 설명해 주고 있다. (우본 제공)

최근 사례로는 강원도 화천우체국에 근무하는 최원석 집배원이 지난 4월 화천군 북산면 인근을 지나던 중 3m 깊이 배수로에 오토바이가 추락한 것을 발견하고 119구조대에 신고 후 큰 부상을 입은 운전자에게 응급조치를 실시해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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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배달 빨간 자전거 사업은 행자부와 우본이 2013년 9월 공주시와 공주우체국간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전국 145개 농어촌 지역 지자체와 우체국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맞춤형 민원·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 계층의 생활, 주민불편·위험 등을 지자체에 알려줘 지원을 받게 해주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는 민원서류를 전달해 준다.

행자부와 우본은 집배원을 통해 발굴된 가정 중 긴급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생활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국민의 복지와 안전을 위해 전국적 규모에서 협업이 이뤄진 정부3.0 모범 사례”라며 “복지·안전 분야까지 협업을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종석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은 “최근 인구고령화 등으로 농어촌 복지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집배원의 행복전도사 역할을 강화해 민원·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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