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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친 분당 아파트, 2주 연속 오름세

NSP통신, 송협 기자, 2009-03-02 14:09 KRD2 R0
#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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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송협 기자 = 올 초 마이너스 0.08%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던 분당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2월 중순 들어 상승세로 반등하더니 2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주 단위로 분당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 2월20일 조사에서 0.02% 상승하면서 첫 상승세를 보인 이후 2주동안 0.03% 뛰어 올랐다고 2일 밝혔다.

분당 아파트값은 지난해 버블세븐 지역 중 가장 높은 하락세를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실제 평균 9.30%까지 추락하면서 송파(-11.66%), 용인(-11.37%)에 이어 버블세븐 아파트값 하락에 견인차 역할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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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1월에는 마이너스 0.08%를 기록하는 하락세를 시작으로 1월9일 조사에서는 0.23%까지 추락, 올해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하락현상은 2월13일까지 지속됐다.

하지만 지난 2월20일 조사에 따르면 분당 아파트값은 0.02%로 반등한 이후 2월27일 현재까지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분당에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곳은 수내동과 이매동으로 각각 0.42%와 0.1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대해 수내동 그랜드 공인 관계자는“매매가 변동률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더이상 내려갈 것 같지 않기 때문에 바닥을 찍었다고 본다”고 전했다.

수내동 푸른쌍용 125m2는 지난주 보다 5000만원 오르면서 평균 6억4000만원 선이며, 이매동 이매성지 125m2도 2000만원 올라 평균 7억4500만원선이다. 특히, 수내동의 경우 105m2를 기준으로 4억대 매물은 현재 없고 158m2도 7억대 매물은 찾아볼 수 없다.

이처럼 분당 아파트값이 2주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실제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인데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매매, 전세 차이로 주택형간 매매가 차이가 급격히 좁혀지면서 갈아타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매동 한라공인 관계자는“갈아타는 수요자가 늘었다고 해서 거래가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고 볼 수 없다”며“급매물 소진 후 조금 높은 가격에 매물이 나오다 보니 매수자들이 주춤 거리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IP통신, backi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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