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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는 내년부터 적용되는 최저임금 인상안관련 “대다수 소상공인들은 소상공인이 처한 심각한 상황이 고려되지 않은 수준이라고 판단해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고 9일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2016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 호소문’을 통해 “2016년 최저임금 시급이 5580원에서 8.1% 인상된 6030원으로 결정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연합회는 “2008년 8.3% 인상 이후 8년만에 최고치 인상률과 월급 표기로 인해 실질 최저임금의 영향은 훨씬 클 것이 예상된다”며 “절받한 생존의 기로에 놓인 소상공인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보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소상공인들의 최저임금 동결주장이 집단 이기주의로 잘못 오해되고 최저임금도 못주면서 왜 운영을 하냐고 몰아세운다면 소상공인들은 사회 취약계층으로 떨어지는 방법밖에는 더 이상 갈 곳이 없다”고 호소했다.

이런 상황으로 “기업과 소상공인이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해야 하지만 이번 최저임금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아 직접적인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정부와 국회 관계자에게는 “2017년 적용 최저임금 심의에는 반드시 개선안 마련을 주문”하고 소상공인들에게는 “소상공인도 그 어느 때보다 단합된 목소리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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