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는 남성 전용 스킨케어 라인인 ‘솔루시안 젠틀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솔루시안 젠틀맨은 쉐이빙젤(200ml/9900원), 스킨토너(120ml/1만1900원), 젤로션(120ml/1만1900원), 데오미스트(150ml/1만4900원)의 4종으로 구성됐으며 화장품 전문 제조 기업인 엔프라니가 생산을 담당한다.
이마트는 솔루시안 젠틀맨을 국내 최초 남성전용 퍼퓸 스킨케어로 개발했다. 세계적인 조향 전문가인 ‘크리스티앙 프로벤자노(Christian Provenzano)가 향을 디자인해 차별화했으며 알코올을 청주 추출물로 대체하고 유차나무씨 오일, 트루 유니콘 추출물 등 기능성 원료를 사용했다.
향은 ‘프레쉬 시트러스 아로마틱’ 계열의 상쾌하면서 부드러운 향으로 대형마트 남성 화장품 주고객층인 한국 30~50대 남성 화장품 향기 트랜드를 고려해 디자인 됐다.
제품에 함유된 청주 추출물은 쌀 발효 물질로 미백효과와 피부노화 지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차나무씨 오일은 뛰어난 보습과 피부윤활효과를, 트루유니콘 추출물은 항산화 효과와 미백 효과에 도움을 준다.
이마트가 남성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남성화장품의 소비자층이 더욱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4년 한국 남성 1인당 스킨케어 비용 지출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몇 년전만 해도 남성화장품은 피부미용에 관심이 있는 일부 젊은층에 한해 소비됐지만 최근에는 남성의 외모도 하나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으로 다양한 연령층으로 소비가 확대되는 추세다.
실제로 이마트의 남성 스킨케어 상품 매출은 지난해 전년대비 29.8%의 신장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는 53.9%로 고 성장 중이다.
전체 소비자의 경우 화장품 구매시 온라인 쇼핑몰(22.4%) 다음으로 대형마트(21.2%)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남성의 경우 대형마트(33.5%)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길 이마트 생활용품팀 바이어는 “남성 스킨케어 시장이 최근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과 기능을 다양한 스타일에 맞춘 남성 전용 스켄케어 라인들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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