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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혁신위원께 감사드린다”vs김상곤,“지금부터 반 혁신과의 싸움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06-15 15:46 KRD7
#문재인 #김상곤 #당권재민 #새정치연합
NSP통신-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최고위-당권재민 혁신위원 상견례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최고위-당권재민 혁신위원 상견례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 의원식당에서 개최된 최고위-당권재민 혁신위원 상견례 모두발언에서 혁신위원들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지금부터는 반 혁신과의 싸움이라고 화답했다.

우선 문 대표는 “김상곤 위원장님을 비롯한 혁신위원들 반갑다”며 “지금 이 시기에 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은 당 내에 있는 분들조차도 쉬운 결단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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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혁신위원직을 수락해 주신 것은 우리 당을 혁신해서 다시 일으켜 세우지 않으면 우리 정치에 희망이 없다는 절실함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혁신은 가지 않았던 길을 걷는 것이다. 또 미움을 받기가 십상이다. 그런 각오로 어려운 결단을 해주신 우리 혁신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표는 “혁신은 우리의 희망을 위해 우리 자신과 싸우는 일 일 것이다”며 “계파적 청산부터 공천 혁신에 이르기까지 국민이 바라는 혁신을 해주시라. 혁신의 길에 걸림돌이 된다면 당대표도 밟고 가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시라”고 당부했다.

NSP통신-김상곤 혁신위원장이 최고위-당권재민 혁신위원 상견례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최고위-당권재민 혁신위원 상견례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이에 대해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지금 우리 당의 모습은 갈라진 국민과 당원의 가슴에 다시 소금을 뿌리고 있다”며 “우리가 한 마음으로 뜻을 모아도 부족할 지금, 불신과 분열의 막말들이 넘쳐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노는 새누리당의 세작이다. 혁신위원들은 문재인 대표 전위부대 같다. 현재 새정치연합 내 최소한 4개 그룹에서 분당이나 신당창당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말들이야말로 바로 반 혁신이며, 혁신의 장애물이다”고 강조했다.

또 김 위원장은 “우리 혁신위원회는 혁신을 가로막는 어떤 장애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며 “우리는 희생과 헌신으로 무장하였기에 두려움이 없다. 이미 혁신위는 솥을 깨고 배를 가라앉혔다. 우리 당이 살 길은 오직 혁신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상곤 위원장님은 “오늘 분명히 선언하겠다”며 “지금부터는 혁신과 반 혁신과의 싸움이다. 혁신을 반대하는 그 어떤 사람이나 세력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 문재인 대표에게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혁신에 매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시라. 사무총장 등 정무직 당직자 인선에서 혁신을 최우선에 두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 혁신위원회는 문재인 대표와 최고위원의 깊은 고뇌와 무거운 결단을 지켜 볼 것이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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