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SK C&C(034730)는 오는 8월 1일로 예정된 합병법인은 2020년까지 매출 200조원과 세전이익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IT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바이오·제약, LNG(액화천연가스), 반도체 소재·모듈 등 5대부문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중 성장성이 크면서도 지속적인 투자로 성과가 가시화 될 수 있는 바이오·제약 및 LNG에 주목해야 한다.
SK그룹이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바이오 신약 사업의 경우 SK의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팜에서 담당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2011년 SK에서 생명과학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되어 설립됐다. SK바이오팜은 간질, 신경병증성통증, 우울증, 만성변비·과민성대장증후군, 파킨슨병 치료제 등 중추신경계 분야의 혁신적 신약 후보 물질을 다수 개발해 현재 미국 현지 임상개발센터에서 활발하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신약개발사업 중에서도 중추신경계(CNS)와 우울증치료제(SKL-DEP), 만성변비·과민성대장증후군(YKP10811) 등 15건이 현재 임상시험 진행 중에 있다.
SK바이오팜은 수면장애 치료 신약(SKL-N05)을 독자 개발한 뒤 2011년에 재즈사에 기술 라이선스를 수출했다.
최근 미국에서 임상 3상에 돌입해 2017년까지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한 후 미국 식품 의약국(FDA)의 판매 허가를 거쳐 2018년 신약을 시판할 계획이다.
수면장애 관련 시장 규모는 30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연평균 6%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뇌전증신약(YKP3089)은 근시일안에 임상 2상 후기 완료후 임상 3상에 들어갈 예정으로 2018년 글로벌 출시 목표로 하여 연매출 1조원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만성변비·과민성대장증후군 신약(YKP10811)도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2상 시험을 마무리 중에 있으며 내년 1분기 해외 전문 제약사에 기술 수출을 추진중에 있다.
SK바이오팜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724억원, 영업이익 -392억원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비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향후 다수의 임상 진행중인 라인업들이 제품화가 가시화 되면 매출 성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며 로열티 수입 등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 E&S는 지난해 12월 SK E&S 자회사인 평택에너지서비스(오성천연가스발전소, 지분 100%), 김천에너지서비스(김천열병합발전소, 지분 80%), 전북집단에너지(전북열병합발전소, 지분 100%)를 1조1300억원에 매각했다.
확보된 자금으로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추가매입 및 셰일가스전 인수 등 해외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SK E&S는 오는 2016년 1800MW 규모의 장흥·문산복합발전소 등을 준공해 본격 가동할 것이며 인도네시아 탕구 외 칼리만탄 가스전에서 2016년부터 연간 150만톤 규모의 LNG를 직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충남보령에 GS와 공동으로 연간 300만톤 규모의 LNG터미널을 건설해 2017년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으로 여주 LNG발전소 상업생산을 여기에 맞추고 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 지난 1월에 SK E&S는 호주 고르곤 해상 가스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LNG 물량 구매 계약을 쉐브론과 체결했다.
이번에 계약을 성사시킨 물량 규모는 415만톤으로 2017년부터 5년에 걸쳐 LNG를 직도입 할 예정이다. 이와더불어 셰일가스를 미국 현지에서 LNG로 액화시켜 오는 2019년부터 2039년까지 연간 220만톤 규모로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따라서 SK E&S는 셰일가스전 개발 및 LNG터미널 건설로 인한 직도입 확대를 비롯하여 도시가스사업, 발전사업, 집단에너지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어서 향후 LNG 밸류체인 본격화로 인한 성장성이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합병법인의 성장의 축을 IT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바이오·제약, LNG(액화천연가스), 반도체 소재·모듈 등에 두고 있는데 이 중 성장성이 크면서도 지속적인 투자로 성과가 가시화 될 수 있는 바이오·제약 및 LNG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바이오부문의 경우 SK바이오팜이 중추신경계 질환 관련 다수의 임상을 진행 중에 있으므로 향후 제품화가 가시화 될 시 매출 성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며, 로열티 수입 등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다”며 “또한 LNG부문의 경우도 SK E&S의 직도입 물량 증가를 통한 LNG 밸류체인 본격화로 성장성이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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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소연 기자, goodjo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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