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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녹십자는 미국 현지법인 GCAM(Green Cross America)이 최근 일곱 번째 자체 혈액원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GCAM이 설립한 신규 혈액원은 미국 워싱턴 주 풀만(Pullman)에 있으며 연간 최대 5만 리터의 원료 혈장 생산이 가능하다.

이로써 녹십자는 7곳의 미국 내 자체 혈액원에서 연간 최대 35만 리터에 달하는 양질의 원료 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녹십자 미국법인 신규 혈액원 개원. (녹십자)

혈장 안의 필요한 성분만을 고순도로 분리한 의약품인 혈액분획 제제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원료 혈장 공급처가 확보돼야 한다. 이 때문에 녹십자는 지난 2009년 현지법인 GCAM을 설립과 동시에 미국 내 혈액원 2곳을 인수했고 추가로 혈액원을 설립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계획은 녹십자가 성공적인 북미시장 진출의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배재현 GCAM 대표는 “우선 올해 안에 미국 내 2~3곳의 혈액원을 추가로 설립하고 오는 2018년까지는 미국 내 혈액원을 20곳, 2020년까지는 3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중장기 혈액원 추가 설립 계획을 전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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