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정병일 기자 = 주요 백화점들이 새해가 시작되자 마자 첫 정기 바겐세일에 들어간다. 부진했던 겨울 의류 매출을 만회하고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예년에 비해 많은 물량을 세일 상품으로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유명 브랜드 세일을 시작으로 1월 2일부터 18일까지 17일간 ‘신년 해피 세일’을 실시한다.
행사 기간에 남성, 여성 의류, 스포츠 및 잡화품목을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하며, 각 장르별 바이어들이 인기상품을 뽑아 한정 판매하는 바겐스타 상품은 50억원 가량의 물량이 준비됐다.
현대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겨울 정기 파워세일’을 진행하여 브랜드 및 각 품목별로 10~50% 할인 판매한다. 이번 겨울 세일 상품군별 참여율은 여성정장 90%, 남성의류 86%, 잡화 85%로 올해 겨울 세일보다 다소 높다.
소비자 부담을 덜고 협력사 재고 소진을 위해 전 상품군에 걸쳐 ‘현대 스페셜 기획상품전’, ‘빅브랜드 베스트 상품 컬렉션’, ‘겨울 필수 아이템 특가 상품전’ 등이 진행되며 정상가보다 최고 80%까지 할인된다.
현대백화점 이희준 영업기획팀장은 “작년보다 따뜻한 날씨와 불황으로 부진했던 겨울의류 판매 만회를 위해 금년 1월 세일보다 행사 물량을 30% 가량 늘려 준비했다”며 “세일 초반부터 기획상품, 이월상품 중심의 대형행사를 집중해 겨울상품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브랜드 세일’에 이어, 내년 같은 기간 정기세일인 ‘프리미엄 세일’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 또한 같은 기간 새해 첫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여성/캐주얼 의류인 지안프랑코페레, 엠마뉴엘 웅가로, 아크리스, 마크제이콥스, 지미추 등은 30%, 남성의류인 르메일은 최고 20~50%, 던힐은 30%, 키톤,듀퐁,브리오니,발리 등은 20~30% 할인한다.
로에베, 비비안웨스트우드, 마크BY마크제이콥스, 라벤더베라왕 등은 30% 세일하며, 세린느, 디올옴므는 30~40%, 버버리/구찌/페라가모는 30% 시즌오프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세일행사에서는 각 브랜드의 주요 할인율이 10~40% 수준으로 작년 평균 할인율인 10~30%에 비해 할인율이 더 높아졌으며 행사기간 동안 복상품전, 겨울마감 상품전, 기축년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로 판촉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DIP통신, danny@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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