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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국내 건설사가 짓는다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5-04-06 23:2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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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T, 中 CSCEC와 시공계약 전격 합의 해지...4~5월 중 국내 건설사와 시공계약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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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사업 시행사인 주식회사 엘시티PFV는 중국건축(CSCEC)과 지난 2013년 10월 맺었던 시공계약을 전격적으로 합의 해지했다고 6일 밝혔다.

주식회사 엘시티PFV 이광용 홍보본부장은 “1~2개월 내에 새로운 시공계약을 맺기 위해 국내 1군 유명 건설회사들과 협의 중”이며, “현재 70% 정도 진행된 토목공사는 시공사 해지와는 관계없이 계속된다”고 말했다.

엘시티와 중국건축의 이번 결정은 저금리 기조와 시장활성화 정책이 더해지면서 2009년 이래 최고의 분양시장 활황이 예상되는 등 중국건축이 시공사로 선정됐던 1~2년 전에 비해 사업환경이 훨씬 개선됐고, 국내 건설회사들도 예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엘시티 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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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 변화에 힘입어 엘시티가 자신감을 갖고 시공사 교체에 나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엘시티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실리와 명분을 엘시티가 챙길 수 있게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의 결단을 내려준 중국건축의 배려도 한몫을 차지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엘시티가 본격적인 건축공사 및 분양 전에 시공사를 ‘국외 리스크’가 없는 국내 업체로 교체하는 수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건축 한국지사 우찌엔궈 사장은 “중국건축이 세계 1위 건설회사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주택시장 소비자들의 인식에 대한 부담감이 존재하고, 세계적인 관광지 해운대의 랜드마크인 엘시티가 부산시민들의 자긍심이 되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엘시티가 어려울 때 디딤돌의 역할을 한 것에 만족하기로 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 중국건축이 1년 6개월 전 시공사로 참여 할 때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조건이 좋아진 만큼 국내 건설사들이 의욕을 가지는 것 또한 당연하기 때문에 엘시티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대국적 견지에서 호혜의 마음으로 한걸음 양보했다”고 말했다.

엘시티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파트 882세대와 외국인부동산투자이민제가 적용되는 레지던스호텔(561실)을 올해 안에 분양하기 위해 해운대 현장에 모델하우스를 지어놓았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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