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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기업들, 사상유례없는 호황 반면 서민경제 갈수록 어려워져”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03-02 13:2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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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2일 오전 녹번동 성암교회 내 바우밥나무 카페에서 개최된 ‘경제정당의 길-전월세문제 함께 풀어봅시다’ 정책 세미나에서 최근 6년간 우리나라의 연평균 경제성장률 3.3%이고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인상률은 1.3%였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요즘 서민경제가 정말 어렵다”며 “야당이라서 하는 주장이 아니라 실제 지표로 객관적으로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한 해 동안 노동자들 가운데 비정규직, 임시직의 실질임금은 오히려 내려갔고 정규직을 포함한 전체 노동자들 실질임금 상승률도 거의 제자리였다”며 “이명박 정부 시작해서 지난 6년간 합산해보면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3.3%였는데,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인상률은 불과 1.3% 밖에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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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 대표는 “우리 경제가 성장하게 되면 경제성장과 성과가 한편으로는 기업소득으로, 한편으로는 가계소득으로 배분된다”며 “그런데 이명박 정부 이후 박근혜 정부까지 기업소득은 오히려 경제성장률보다 더 늘고 반면에 가계소득은 경제성장률보다 훨씬 적게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표는 “대기업들은 사상 유래 없는 호황을 맞이해서 500조원이 넘는 사내유보금이 쌓여있는데 서민경제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가계소득이 늘지 않고 노동자들 실질임금이 늘지 않으니까 소비 능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내수경기는 침체될 수밖에 없고 경기는 더욱 악화되고 경제성장도 되지 않고 일자리는 늘지 않고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그런데 거꾸로 생활비는 계속 늘어가고 있다”고 정부의 경제 정책을 우회 비판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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