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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실속까지”…버섯세트 20대 구매비중 늘어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5-02-09 12:11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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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버섯세트 구매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버섯세트 구매자 가운데 20대 고객의 비중은 2013년 설부터 꾸준히 늘어 지난해 추석에는 처음으로 두자리 수인 10.1%를 돌파하며 60대(9.6%) 구매 비중을 넘어섰다.

세트 전체 매출에서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5.3%인 것에 비하면 두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이는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낮은 20대가 합리적 가격에 고급스런 선물 세트를 찾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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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프리미엄급 세트의 가격을 축산 30만원, 굴비 20만원 이상으로 보고 있으나 버섯의 경우 최고가인 ‘명품 상황버섯(450g)’세트가 18만5000원으로 10만원대다.

NSP통신-송화버섯 (이마트 제공)
송화버섯 (이마트 제공)

모차렐라 치즈대신 노루궁뎅이 버섯을 넣은 샐러드, 면대신 버섯을 넣어 만든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법의 개발과 차로 달여 약용으로 먹는 등 버섯의 활용도가 다양해진 것도 이러한 상승세에 또 다른 이유다.

실제로 지난해 이마트의 버섯 매출은 4.5% 늘었고 올해 설에도 현재까지 세트 매출이 같은 기간보다 90.5% 증가했다.

버섯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마트는 지난해 설 20가지였던 버섯 세트를 품목과 구성을 다양화해 올해 설엔 26가지로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단량을 줄여 가격 접근성을 높인 4만원대 상품을 늘린 한편 3만원~18만원대 까지 실속있는 세트 상품들을 선보인다.

이영구 이마트 채소팀장은 “14년 러시아의 산삼으로 불리는 차가버섯 세트가 좋은 반응을 보여 올해는 대형마트 최초로 꽃송이버섯 세트를 선보였다”며 “앞으로 합리적 가치소비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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