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수산물 소비 회복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이마트가 이번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행사 실적(1월12일~2월1일)을 분석한 결과, 굴비·갈치·옥돔 등 수산물 선물세트가 지난해 설 예약판매대비 219.1%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선 선물세트 중 가장 높은 매출 신장을 기록한 것.
세부적 상품별로 굴비의 경우 어획량 감소와 소비 증가로 가격이 올랐으나 전년 설행사대비 128% 매출 신장을 기록 했다. 갈치·옥돔 세트 매출도 600~1000% 신장했다.
수산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안전에 대한 우려로 무조건적으로 수산물을 피하던 소비에도 벗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소비 변화로 지난해 하반기 이마트 수산물 매출은 전년대비 12.7% 늘어났다.
이에 맞춰 이마트는 설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 회복을 위해 본격 나선다.
이마트는 전통적인 수산선물세트인 굴비·갈치·옥돔뿐 아니라 자연산 수산 선물세트, 수입 수산선물 세트 등 수산물 세트 종류를 대폭 늘렸다.
특히 자연산 대하와 참가자미를 이번 설행사에 명절 선물세트로 처음 선보인다. 이마트는 어획량 회복으로 시세가 30%가량 낮아진 자연산 대하와 자연산 참가자미를 지난해 9월부터 사전 비축해 이번 설행사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자연산 대하세트(1.8kg, 25미내외)’는 12만8000원에, ‘자연산 참가자미세트(2kg, 5미)는 8만50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수산물 소비 변화에 따른 인기 수입 수산물인 랍스터와 수입 갈치(모로코산)를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수입갈치의 경우 기존 소싱처인 세네갈산에서 유럽에서 주로 소비되는 모로코산으로 소싱처를 확대해 이번 설행사에 모로코산 수입갈치로 구성한 ‘왕실 갈치세트(2.5kg, 모로코산)’를 8만원에 판매한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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