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현대글로비스(086280)의 2014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9% 증가한 3조 6057억원이 예상된다. 현대차 완성차 수출물량 증가와 해외생산량 확대로 외형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해외물류와 CKD(반제품 포장)사업부문 마진 회복으로 전년대비 14.5% 증가한 1692억원이 전망된다. 2015년 1분기 영업이익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한 1634억원이 예상된다.
현대글로비스의 영업이익률은 2012년 5.2%를 고점으로 2014년 4.6%까지 하락했다.
그룹외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2016년부터 마진이 높은 사업부문 매출 증가로 이익개선이 기대된다.
자동차 운반사업은 현재 현대차 그룹의 40%를 담당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100%로 확대가 가능하다.
전통적으로 자동차 운반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아 마진이 좋다. 현대글로비스의 해외물류 매출 증가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2016년 1분기부터 기아차 멕시코 공장이 연간 30만대 규모로 신규 가동하기 때문에 CKD매출 증가도 긍정적이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대주주 일감몰아주기 과세 때문에 오너가 지분 일부를 매각하려는 소식으로 20% 이상 급락했다”면서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 그룹 지배구조의 중심 역할이 기대댔지만 최근 오너의 지분 매각 소식으로 기대감이 감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현대글로비스는 2016년 현대차 완성차 수출 비중 확대(현재 40% 담당)와 멕시코 신규 공장 가동(16년 1분기 연간 30만대 규모)에 따른 CKD 매출 성장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에서는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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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k1052@nspna.com, 고정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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