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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선 부산경찰청장 ‘폭언‘ 외부 공개...’기강해이‘가 더 큰 문제

NSP통신, 강한 기자, 2015-01-08 02:41 KRD2
#경찰청장 #부산 #권기선 #지방 #폭언

군대 같은 계급사회서 공식 사과요구도 모자라 외부 알려 청장 인격 바닥 떨어뜨린 행위 ‘이해 안돼’

NSP통신-권기선 신임 부산지방경찰청장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권기선 신임 부산지방경찰청장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부산=NSP통신 강한 기자) = 권기선 부산경찰청장의 폭언에 대한 한 총경의 사과요구와 관련, 부산경찰청의 기강을 다잡아야 한다는 ‘기강해이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심지어 이번 사태가 경찰대 출신인 젊은 신임 청장을 길들이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어서 사태의 심각성은 작지 않다는 것이 청 내부의 또 다른 시각이다.

이같이 견해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계급사회인 경찰조직에서 신임 청장이 이를 적당히 넘어갈 경우 또다시 제2의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어 최소한 기강을 다잡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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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청장의 발언이 지나쳤다 하더라도 군대와 같이 계급에 대한 엄격한 복종이 요구되는 경찰조직에서 다른 사람도 아닌 수장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 것도 모자라 언론에 흘려 국민 전체가 알게 한 것은 누가 봐도 기강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낸 것.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한 간부는 “개인적으로 찾아가 요청해도 될 일을 공식화하고 외부에까지 알려 청장의 인격을 바닥에 떨어뜨린 행동은 이해할 수 없다”고 외부누설 배경에 의문을 표시했다.

그는 “보고가 생명인 경찰조직의 생리를 감안할 때 이번 사태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권 청장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아래 총경에게 보고가 늦었다는 이유로 폭언을 퍼부은 것이 언론에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nspkanghan@nspna.com, 강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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