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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국내 최대 지역발전 종합행사 ‘2014 지역희망박람회’개최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4-12-03 14:27 KRD7
#산업통상자원부 #지역발전위원회 #광주시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주민 체감형 정책 사례 소개 등 다양한 컨퍼런스 진행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국내 최대의 지역발전 종합행사인 ‘2014 지역희망박람회’가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나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3일 개막식은 이원종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17개 시·도지사, 산업통상자원부 등 13개 부처 장관,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 유관기관장, 기업인,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정부의 지역정책 방향과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주제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등으로 진행됐다.

전시회는 일반 주민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주민 체감형 정책 사례들로 구성했으며, 올 해 처음 도입되는 지역 비즈니스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컨퍼런스, 성공사례 발표회, 일자리박람회, 토크콘서트, 지역특화상품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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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올 해가 신정부 출범 2년 차이자, 민선 6기 지자체가 출범한 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발전의 양대 축인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지역의 활력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대한민국의 발전이 지역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상생의 지역발전 정책을 한층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역정책에 대한 다양한 정책과 사례, 성과 등을 공유하는 2014 지역희망박람회를 광주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형 사회적 대통합과 자동차산업밸리 조성 노력에 힘을 보태주는 한편 지역희망박람회를 통해 중앙과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개최방향 및 특징

이번 행사는 예년과 달리‘정부와 지역이 함께 하는 지역행복 생활권으로 주민희망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라는 주제와 ‘대한민국 희망스토리, 우리 지역에서 만들어갑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활용해 다양한 전시와 행사가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의 자율적인 발전 의지와 중앙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협업의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정책박람회로 추진하는 한편 주민의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주민들이 참여․체험할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주민 축제의 장이 되도록 노력했다.

이에따라 이 날‘개막식’에서는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발전정책 추진 의지와 우수 사례를 담은 주제영상을 상영하는 한편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지역전시관에서 행복생활권을 통한 지역의 삶의 질 향상, 특화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춘 정책 사례들을 현장 체험 위주로 전시했다.

특히 9개 중앙부처가 참여하는 정책전시관은 부처별로 조성됐던 지난 해 구성에서 탈피해 각 부처의 다양한 지원정책을 ‘활기찬 일터’, ‘쾌적한 삶터’, ‘희망찬 꿈터’ 등 테마형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주민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된 체험존에는 예술과 기술, 문화가 융합된 ‘팝업 복합문화관’을 설치하는 한편 전시회 이후 광주지역 어린이집에 기증해 어린이들의 체험의 장으로 활용된다.

이와함께 지역의 창의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BI) 발굴을 위해 올 해 처음으로 도입된 ‘지역 비즈니스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는 전국 공모를 통해 본선에 오른 10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현장 발표 등을 거쳐 최종 5개를 선정, 포상과 함께 관련 정책적 지원을 통해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시회

전시회는‘2014 지역희망박람회’의 핵심 행사로 지역행복생활권 정책에 초점을 맞춘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이 주민의 눈높이에 맞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지난 해 전시회가 시‧도의 시책 홍보와 부처의 정책 나열에 치중된 점을 보완해 ‘정부와 지역이 함께하는 지역행복생활권으로 주민희망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주민들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사례 중심으로 전시가 펼쳐진다.

17개 시·도와 9개 부처, 지역발전위원회 등 총 28개 정부 기관에서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지역존(시‧도), 정책존(부처), 체험존의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지역존’은 지역과 주민이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우리 지역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두고, 지역행복생활권 정책과 특화발전 프로젝트 사례를 중심으로 전시가 이뤄진다.

중앙부처의 정책을 소개하는 ‘정책존’은 각 부처에서 추진 중인 주민 체감형 정책을 ‘활기찬 일터’, ‘쾌적한 삶터’, ‘희망찬 꿈터’의 3개 테마로 구성해 부처간 협업을 강조하고 주민들에게 정책 중심의 정보 전달에 중점을 뒀다.

‘체험존’은 문화(팝업 복합문화관), 안전(사다리 탈출, 제세동기, 소화기 체험 등), 신성장(로봇, 증강현실, 건강)을 테마로 즐겁게 체험할 수 있고 생활에도 유익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특히 팝업 복합문화관은 문화소외지역․낙후지역 등의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시범적으로 제작․전시되며, 전시회 이후 광주지역의 한 어린이집에 기증될 예정이다.

또 관람객들이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건축가․조각가의 예술 작품이 설치된 ‘포토존’도 운영된다.

◆부대행사

‘지역 BI 경진대회’가 올 해 처음 부대행사로 도입된 가운데 창의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BI)를 발굴하고 이의 사업화를 지원해 지역기업의 성장 기반 확충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지역 비즈니스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예선에서 총 130건의 다양한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접수된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한 10개 아이디어(일반부 5, 대학부 5)를 오는 4일 공개오디션 방식의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광주시, 산업부, 고용부 간 협업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지역희망 일자리박람회’는 오는 5, 6일 청년, 중장년, 여성, 고졸자 등 구직자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호남권 대기업 및 중소기업 35개 부스, 호남선도기업 채용관 37개 부스, 창업․프랜차이즈 관련 기업 5개 부스에서 구직자 현장 면접 및 채용이 진행되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 중인 여성 R&D인력확충 관련 홍보관 등도 운영된다.

또 창업관련 특강, 취업전략 초청특강 등의 취업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무료특허 및 기술이전 특강, 명사초청 특강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준비돼 구직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전시장 내 특별무대에서 로버트 할리(광주외국인학교 이사장), 공병호(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 양준혁(야구해설가), 김태원(음악가), 이혜정(요리연구가), 손미나(여행작가) 등 문학, 교육, 음악, 건강, 경영 등 다양한 분야 8명의 유명인들이 연사로 나서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또 정부, 유관기관, 학술단체, 시민단체 등 총 20개 기관이 주관하는 26개 컨퍼런스에서는 경제, 교육, 자치, 문화, 공간 등 지역발전과 관련된 국내외 전문가와 지역 관계자들의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진다.

3일에는 ‘창조경제 실현과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대학과 지역기업의 상생발전 방안’을 주제로 LINC사업단협의회와 한국연구재단이 공동으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국토부, 전국시도연구원협의회 등이 총 9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오는 4일에는 한국지역정책학회 주관 국제 심포지엄인 ‘미래를 위한 지역산업정책 경험의 국제적 공유협력’을 비롯해, 지역발전위원회 주관 ‘지역행복정책과 향후과제’ 등 총 11개의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또 오는 5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4 RIS사업 일본 바이어 초청상담회’, 마을만들기전국네트워크가 진행하는 ‘2014 마을만들기 오픈테이블-마을에서 길을 묻다’ 등 7개 컨퍼런스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오는 4일 주민 체감형 지역발전정책 방향에 부합하고 타 지역에서 성공모델로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성공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한 성공사례 발표회가 개최된다.

경기도내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천연물신약연구소’ 사례를 비롯해, 총 16건의 사례 발표와 51점의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개막식 주제영상에서 소개된 광주 대인시장, 완주 두레농장 사례 발표는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산업을 이끌어갈 중소기업의 우수 지역특화상품을 전시․홍보․판매하고, 주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지역특화상품전이 개최된다.

한국지역특화산업협회 각 RIS 사업단이 주관하는 이번 상품전에는 1)생활·향장, 2)섬유·패션, 3)소재·부품, 4)식품·바이오 등 일상에서 널리 사용되는 총 76개의 생활형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며, 현장투표를 통해 주민들이 선택하는 최우수 상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내 주요 대기업 관련 바이어를 비롯해 중국․일본 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바이어 초청 상담회’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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