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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3억2500만 캐나다달러 ‘메이플본드’ 발행…금리 2.711%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4-11-26 11:54 KRD7
#수출입은행 #캐나다달러 #메이플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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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총 3억2500만 캐나다달러(미화 2억9000만달러 상당) 규모의 메이플본드(Maple Bond) 발행에 성공했다.

이날 수은이 발행에 성공한 채권은 한국 금융기관으론 최초의 캐나다달러화 공모채권이다. 만기는 5년, 금리는 2.711%로 미 달러화 스왑후 U$ Libor + 75bp 수준이다.

수은 관계자는 “한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기관들의 접근이 매우 어려운 캐나다 시장에 진입했다는데 이번 채권 발행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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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손꼽힐 만큼 보수적인 투자성향으로 유명하다.

한국가스공사(2011년),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2013년)의 두 기관을 제외하고는 아시아 발행자 중에서 캐나다 채권시장 진입에 성공한 전례가 없을 정도다.

수은 관계자는 “올 하반기 뉴질랜드,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연이어 英연방국가 통화로 공모채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면서 특히 “이번 캐나다달러화 채권 발행으로 수은은 G10 주요통화 모두를 대상으로 채권을 발행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번 주 수은이 총 미화 5억달러 상당의 공모채권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발행함에 따라 지난 9월 이후 다소 저조했던 한국계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되돌리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수은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해외건설․플랜트, 조선해양, 자원개발 등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외화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ispyone@nspna.com, 이광용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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