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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제 금감원 부원장, “왜곡·과장보도 답답하고 억울하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4-11-17 16:1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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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조영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부원장이 지난 15일 딸 혼사와 관련해 17일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른 왜곡·과장 보도에 대해 답답하고 억울하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조 부원장은 ‘혼사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반박자료 배포 후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원내 임원 및 일부 전직 임원과 전 직장 동료였던 일부 인사들에게만 비공식적으로 알렸을 뿐, 일체 외부에 딸 혼사를 알린 적이 없다”며 17일 언론 보도에 대해 “답답하고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했던 사람들은 가족, 친지, 신랑신부 직장동료, 학교동문, 소속 직장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대부분이었으며, 금융계 인사는 일부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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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 부원장은 “화환은 금융감독원장, 신랑·신부 소속 기관장, 동문 등이 보낸 5개만 받았고, 나머지는 모두 하차시키지 않고 그대로 돌려보냈다”며 “결혼식장을 금감원 회관이나 호텔에서 하려다가 소문이 날까봐 민간시설로 했는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화환들이 와서 나도 몹시 놀래서 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게 하며 다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또 조 부원장은 “축의금은 혼인하는 당사자들의 입장을 고려해 부득불 받았으나, 본인이 알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식장에 와서 축의금을 놓고 간 분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시하며 모두 돌려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영제 부원장은 자기관리에 매우 철저했던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고 “사실과 다른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 하겠다”고 강하게 입장을 표명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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