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발광다이오드(LED) 기업 서울반도체가 최근 용역업체 직원들의 방사선 피폭 사고와 관련 공식 입장을 밝혔다.
우선 서울반도체는 “이번 사고 발생으로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서울반도체는 법 규정에 따라 산업 안전 보건 교육 프로세스 준수를 성실히 이행해 왔으나 협력사에서 사고가 발생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번 방사선 피폭 사고가 발생한 장비는 소형 발광다이오드 패키지(LED PKG)를 촬영하는 품질검사 장비이며 문에는 안전장치 센서가 부착돼 있어 검사하고자 하는 패키지를 넣고 문을 닫아야만 X레이(X-ray) 촬영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이번 작업 과정에서는 안전 장치인를 임의로 해제(테이프부착)해 문을 열고도 X레이 촬영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해당 협력사와는 도급계약에 따라 업무수행이 위임돼 있어 해당업체 관리자를 통해 교육 및 업무 지시가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물량 압박’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현재까지 협력사의 진술을 바탕으로 진행된 원자력안전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사선 노출 의심자는 모두 7명으로 의심 환자의 혈액 검사는 모두 정상으로 판정됐다”며 “염색체 이상 검사 등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앞으로도 정부와 원안위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모든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 할 수 있는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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