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이하 재규어)가 재규어의 첫 순수 전기차 I-페이스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
재규어가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 I-페이스(PACE)는 즉각적인 가속과 민첩한 핸들링, 여유로운 공간 등 성능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5인승 고성능 럭셔리 전기 SUV다.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0kg·m, 4.8초 제로백(0-100km/h)의 고성능 스포츠카 급 I-페이스는 운전자에게 우수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차량 전방 및 후방 액슬에는 2개의 초경량 콤팩트 영구 자석 동기식 전기 모터가 장착 돼있으며 각 모터는 35.5kg·m 토크의 성능을 발휘한다.
알루미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I-페이스에는 36개의 모듈이 들어있는 90kWh 배터리가 장착돼 있다. 각 모듈에는 더 높은 전류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고에너지 밀도의 리튬 이온 파우치 셀을 적용해 1회 완전 충전 시 333km(국내 인증 기준)의 주행거리와 지속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I-페이스 후방에는 배터리 매니징 시스템이 장착돼 배터리 소모를 방지하고 배터리가 최적의 효율성을 유지하도록 제어한다. 또한 에너지 회생 제동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회생 제동 기능을 활성화하며 감속하는 동시에 생산된 전력을 이용해 배터리 사용량을 최적화한다.
I-페이스는 국내 표준 규격인 콤보 타입 1 충전 규격으로 50kWh 또는 100kWh 급속 충전기와 7kWh 가정용 충전기를 이용해 충전이 가능하다. 국내에 설치돼 있는 100kWh 급속 충전기는 40분 만에 80%까지, 50kWh 급속 충전기 사용 시 90분 만에 약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재규어는 전국 26개의 재규어 전시장에 완속충전기 총 52기를 설치 완료했으며 전국 26개의 서비스센터에도 급속충전기 26기와 완속충전기 52기를 구비 완료해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재규어 영국본사에서 검증을 마친 52명의 공인 전기차 전문 테크니션을 전국 서비스센터에 배치해 I-페이스 고객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I-페이스에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기술도 적용됐다.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안전에 취약한 보행자들에게 엔진 소리가 나지 않는 전기차가 다가오는 것을 알릴 수 있도록 소리경보 시스템인 AVAS(Audible Vehicle Alert System)을 개발해 탑재했다.
AVAS는 약 20km/h 미만의 속도로 주행 시 프론트 그릴 뒤쪽에 위치한 스피커에서 경고음이 발생되며 이 소리는 모든 방향에서 들을 수 있다. 차량 속도에 따라 경고 알림 음량이 조절되며 고속에서는 전기차가 접근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바람과 타이어 소리가 발생됨으로 소리 경보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는다.
더불어 재규어 I-PACE에는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위한 다양한 주행 기술이 적용돼 있다. 오프로드 주행 기술인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을 적용해 시속 30km까지 저속 크루징 컨트롤과 진흙, 빙판, 눈길, 비포장 도로 등 까다로운 지형 조건에서도 노면 접지력을 극대화하여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656리터며 뒷좌석을 접을 경우 적재공간을 1453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변속기가 사라진 센터터널에는 10.5리터의 유용한 수납공간이 배치됐고 뒷좌석 하단에는 태블릿과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는 트레이가 마련돼 있다.
I-PACE 국내 판매 예정 가격은 ▲EV400 SE 1억1040만원 ▲EV400 HSE 1억2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2800만원이며 8년 또는 16만km 배터리 성능 보증 및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다.
또한 재규어는 3월 31일까지 출고를 완료한 고객에게 I-페이스 전용 홈충전기를 무상 설치 지원하며 1년간 사용 가능한 I-페이스 전용 충전 카드 제공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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