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최창윤 기자) = NSP통신에서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릴레이로 ‘단체장에게 듣는다’를 편성해 지역민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소감을 비롯해 주요 현안사업과 공약소개 및 발전계획 그리고 지역민에게 전하는 메시지 등 여러 이야기를 들어본다.
오늘은 여덟 번째 시간으로 황숙주 순창군수을 만나보자.
지난 2011년 10월 재보궐선거에 이어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황숙주 순창군수는 ‘함께하는 발전, 행복한 순창’이라는 목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업소득 증대에 사활을 걸었다.
황 군수는 민선 5기동안 구상하고 펼쳐놓은 사업들을 안정감 있게 추진해 농업인이 돈버는 농촌, 순창군민 모두가 행복한 군민을 만들기 위해 국가예산 확보는 물론 주요 굵직한 사업들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돈버는 농업, 돌아오는 순창’을 필두로 8대비전 45개 공약을 제시하고 공약을 반드시 지키는 군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황 군수는 “저는 앞으로 걱정할 일은 군민들이 걱정하시기 전에 제가 먼저 걱정하고 기쁜 일은 군민들이 먼저 즐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군민들과 즐거움을 함께 하겠다(선우후락 여민동락, 先憂後樂 與民同樂)”며 “군민이 잘 살 수 있도록 민생을 챙기고 군민의 어려움을 살펴 희망을 갖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선거로 분열된 민심을 통합하고 작지만 강한 군 순창발전을 위해 원대한 꿈으로 밤낮없이 달려온 황 군수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먼저 소감과 각오
▲저를 다시 순창군수로 선택해 주신 3만 순창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군민의 뜻을 받들면서 사람중심의 품격있는 순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민선5기가 민선6기 도약을 위한 준비의 시간이었다면 민선6기는 우리 모두가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저에게 보내주신 소중한 한표 한표를 가슴에 품고 군민여러분께 약속한 8개분야 45개 공약사업을 임기 내에 완료해 ‘참 좋은 순창’을 반드시 만들도록 하겠다.
-민선 6기 청사진은
▲민선 6기에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친환경농업과 순창경제 활성화다.
우선 사람이 많이 모이고 돈을 많이 쓰고 가는 순창을 만들어 경제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관광객 300만명이 순창을 다녀갔는데 한사람이 1만원씩만 써도 300억원이다. 그런데 이를 다 돈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순창을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순창에서 돈을 쓰고 싶도록 하나하나 내실있게 다져나갈 계획이다.
또 순창의 주력산업은 아직도 농업이다. 농업도 발전을 해야 한다.
그래서 과거 생산에만 치중하던 1차 산업의 틀을 벗어나 가공-유통-관광과 연계시켜 그 부가가치를 높여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친환경농업을 집중 육성하고 농업의 6차산업화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용궐산을 비롯한 섬진강 일대를 제2의 관광명소로 조성해 강천산과 섬진강을 두 축으로 하는 관광 1번지를 육성하겠다.
아울러 앞으로 순창의 성장 동력은 건강산업이다. 순창의 좋은 물, 좋은 환경의 잇점을 잘 살려 ICT 양한방 힐링빌리지 사업을 추진해 순창을 만성질환 힐링 거점지역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를 위한 치유의 숲, 치유마을 등을 조성하고 당뇨학교 운영 등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건강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순창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
-돈버는 농업을 위한 전략은
▲순창군은 지난 2012년도부터 전체 예산의 25% 이상을 농업 농촌 분야에 투자하면서 ‘돈 버는 농업 돌아오는 순창’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순창에 맞는 품목인 블루베리, 복분자, 꾸지뽕, 오미자, 매실 등 10대 특화작목을 집중 육성 지원해 농가소득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를 대비해 무화과, 여주 등 아열대 작물을 시험 재배하는 등 미래 소득작목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 수입개방이 가속화 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길은 친환경농업이란 생각이다.
지난해를 친환경농업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친환경 벼 집단재배단지 280ha를 조성했으며 올해는 36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3월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친환경 농업연구센터도 내년에 착공해 2015년에 완공할 계획으로 이곳에서 전문적인 친환경 유기농업기술을 연구 보급해 순창을 전국에서 제일가는 명품 친환경 유기농업군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우수한 친환경농산물을 생산, 가공, 유통, 관광, 체험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통합마케팅 조직 육성 등 농식품 6차 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농가들이 실질적으로 돈을 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순창 아쿠아융복합 힐링사업 추진방향은
▲우리 몸과 직결된 것이 물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좋은 물을 마시려고 하는데 순창에는 좋은 물이 있다.
‘강천산 음용 온천수’는 한국물학회로 부터 한국의 좋은 물로 2년 연속 선정됐으며 그 물의 효능이 방송을 통해 전국에 알려져 그 물을 마시기 위해 주말에는 전국에서 2500여명이 순창을 찾고 있다.
또한 강천산은 연간 130만명 이상이 찾고 있는 국민휴양지로 강천산 인근에는 팔덕 저수지를 활용해 휴양과 치유의 시설을 갖춘 휴양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순창군에서는 좋은 물, 지역대표 휴양지, 발효식품, 친환경농산물등 다양한 건강자원을 군민소득으로 연결시키는 체류형 힐링거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것이 아쿠아융복합 힐링사업이다.
현재 이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외부 전문기관에서 수립중이며 치유테마로드, 힐링마을, ICT기반 양한방융합 힐링센터 등을 조성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순창을 고혈압 당노병 등 만성질환 치유와 예방의 중심지로 만들 생각이다.
-장류산업 활성화에 대한 계획은
▲순창에서 장류산업은 연매출액 3560억원, 고용 832명, 수출 148억원, 지역농산물 구매 57억원을 창출하는 지역경제의 기둥산업으로서 전국 장류시장의 34%를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장류산업 관련기업이 1600개 정도로 시장규모에 비해 너무 많아 위기를 대비한 새로운 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그래서 순창은 도시민과 연계한 순창의 장독대 분양사업, 고추장, 된장 등을 활용한 장류특화 레스토랑 조성, 장류에서 분리한 기능성 미생물을 농업, 건강 산업에 활용하는 미생물산업 육성 등 생산위주의 성장에서 벗어나 문화가 접목된 새로운 명품사업 영역 발굴과 고부가가치 산업인 미생물산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장류산업도 문화와의 융합이 중요하기 때문에 1차 농업, 2차 제조, 3차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6차산업을 지향할 계획이다.
-주요 현안 가운데 농공단지 활성화와 기업유치인데 대책은
▲순창군에는 4개 농공단지에 25개업체가 입주해 있다. 가남, 인계, 풍산농공단지에 이어 지난해는 쌍암농공단지가 완료됐으며 내년 2월말에 완공되는 풍산제2농공단지가 한참 진행중이다.
가남농공단지에는 대상이, 인계농공단지에는(사조산업이 입주해 있어 ‘고추장의 메카’ 순창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또 풍산농공단지에는 한국씨엔티 등 대규모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내년 2월말에 완공되는 풍산제2농공단지는 한국씨엔티제2공장, 대한패브릭, 한보요업의 입주의향서가 제출돼 있는 상태다.
쌍암농공단지 2개 블럭은 입주계약을 통해 현재 나노버블수를 생산할 앤앤비가 공사중에 있고 와이에스산업은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순창군은 전국에서도 유통망이 좋고 군에서 지원하는 각종 인프라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입주의향을 보내오고 있는 만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
-복지사각지대를 위한 대책은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에도 지난 2월 송파구 세모녀 자살사건 등 생계를 위협받은 저소득층의 극단적인 선택이 발생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순창군은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3월부터 군과 사회복지협의회 등 민간단체가 합동으로 복지사각지대발굴단을 구성하고 대상자를 발굴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35세대를 추가로 발굴해 긴급지원 의료비 등으로 3000만원 정도를 지원했다.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발굴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지원이 필요한 경제적 취약계층은 국민기초수급자로 책정해 보호하고 노인돌봄서비스 및 장애인활동지원사업 등을 통해 통합적인 방법으로 대상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민에게 전하는 메시지
▲군민 여러분의 한결같은 바람이 무엇인지 저는 잘 알고 있다. 선거로 인한 후유증을 빨리 추스르고 새로운 순창을 만들기 위한 밑거름을 다지겠다.
우리 순창군의 군정 슬로건에 맞게 마을마다 사람들끼리 만나면 ‘반갑고 즐거운 참 좋은 순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참 좋은 순창을 만들어 가는데 모든 군민들이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앞으로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바탕으로 공무원들과 함께 순창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저를 선택해주신 3만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열심히 하겠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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