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정승윤 부산교육감후보는 6·4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2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 등 희생자들과 유가족을 위로하는 일정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 부산시청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자리에서 “부산은 바다와 강 등에 인접한 도시인만큼 학생들이 항상 수상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앞으로는 어떠한 경우에도 학생들이 희생되어서는 안 되며 학부모들께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을 우선하는 교육감이 되겠다는 약속을 거듭 밝힌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또 “이번 교육감선거는 부산의 교육이 변화를 선택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학부모들의 현명한 판단과 적극적인 투표를 부탁드린다”며 “차분한 선거, 돈 안 드는 선거, 정책으로 경쟁하는 선거를 통해 반드시 승리해 달라진 교육환경을 만들어내겠다”고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이어 정 후보는 시청주변과 연산교차로 일대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뒤 학원연합회 토론회 참석, 사회복지공약전달식에 참석한 후 해운대해수욕장으로 이동,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정 후보는 오는 27일, 부산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교육감후보자초청 TV토론회를 앞두고 학부모와 교수, 변호사로 구성된 정책자문단과 전략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 측은 “그동안 방송사 주최 토론회가 인지도에 앞선 일부 후보만을 초청해 진행된 탓에 제대로 된 정책을 소개하고 타 후보의 정책과 인물에 대한 옥석을 가릴 기회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며 “현명한 유권자들, 특히 학부모들께서 내 자녀를 위한 교육을 어떤 후보가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관심 깊게 지켜봐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와 함께 김석준, 임혜경, 박맹언 후보 등이 교육정책을 놓고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인 이 토론회는 부산MBC와 KBS부산을 통해 오는 27일 밤 11시 10분부터 방송된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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