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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이춘혜 중부대 교수(산업디자인학과)가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프랑스 파리 ‘Pont arts gallery’에서 향로와 민화를 주제로 초대전을 연다고 밝혔다.

전시품은 총 11작품으로 향로 9점, 도자타일 2점이다. 향로는 다년간 작업해오던 형태에 투각의 패턴을 다양하게 시도했다.

출품한 도자타일 작품은 한국의 생활철학과 서민들의 미의식을 담고 있는 민화 중심이다. 십장생도와 문자도를 소재로 표현했다. 문자도는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효(孝), 제(悌), 충(忠), 신(信), 예(禮), 의(義), 염(廉), 치(恥)의 여덟 덕목을 소재로 글씨와 그림을 조화롭게 구성했다.

문자도를 통해 유럽인들에게 이번작품을 통해서 한국의 예를 전달하고자 했다.

이춘혜 교수는 “옛 자취를 돌이켜 생각하고 자연에 순응하는 삶을 기원하면서, 민화를 소재로 도자타일과 향로작품을 준비하였다”며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좋은 소재가 될 우리 고유의 민화 그림을 도자타일에 표현함으로써 한국미를 유럽에 소개하는데 조그마한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ispyone@nspna.com, 이광용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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