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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스며든 연지숲으로의 초대’ 연지근린공원 설계공모 당선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4-04-15 11:3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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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시가 연지근린공원의 ‘도시소생태계 조성사업’ 설계 공모를 한 결과 ‘도시에 스며든 연지숲으로의 초대’가 당선작으로 입상해 향후 설계권을 갖게 됐다.

15일 부산시는 올해 1월 설계 공모 공고를 한 후 총 7개 사가 응모 신청을 해 이 중 4개사의 응모작을 공정하게 심사 해 입상작을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당선작으로는 기단조경기술사사무소, 한진개발공사, 건축사사무소 상상원, 일송지오텍 컨소시엄의 ‘도시에 스며든 연지숲으로의 초대’가 입상했고, 가작으로는 엘오디, 거원엔지니어링, 경인건축사사무소, 상림원조경건설 컨소시엄의 ‘스며들고 배어나는 새터마을 숲’을 입상작으로 최종 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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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작으로 선정된 업체는 조성사업의 설계 용역 낙찰자로서 향후 설계권을 가지고, 가작으로 선정된 업체는 상금 3000만 원을 받게 된다.

당선작의 내용을 살펴 보면 ▲연지근린공원의 해송림 ▲도시화로 훼손된 산저부 ▲주진입부의 주거지 및 경작지 등의 공간을 ‘보존, 완충, 전이’ 영역으로 설정해 건강한 지역생태환경 조성 및 녹색 커뮤니티의 공간으로 제시했다.

‘보존지역’은 구릉과 숲을 보존하고 나대지를 숲으로 복원해 기존 숲길과 숲 사이 공간을 활용한 ‘숲문화체험터’로 구성하고, ‘전이지역’인 주진입부는 광장→길→마당으로 이어지는 ‘스토리텔링형’의 장소로 조성했다.

‘생태체험센터’는 기존 구릉을 재구성하는 자연 순응형의 친환경 건축물로, 상부공간은 이벤트, 피크닉 등 다기능의 오픈공간으로 계획한 것이 특징이다.

‘완충지역’인 대상지 경계부의 훼손지 및 나대지는 장래 기후변화, 탄소저감 등 환경에 대응하는 숲으로 복원하고, LID(Low Impact Development, 저영향개발)기법의 수(水)순환체계를 도입함으로써 도시 내 소생물권을 관찰·체험하고 연지 숲과 지역주민이 소통할 수 있는 녹색커뮤니티 공원을 계획했다.

연지근린공원 도시소생태계 조성사업의 내용을 살펴 보면, 부산진구 초읍동 산 66-1번지 일원 연지근린공원 내 생태체험센터, 생태놀이터, 생태운동장, 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체 면적은 6만 490㎡, 사업기간은 2013~2015년이고, 사업비(보상비 제외)는 공사비 97억 4000만 원, 설계비 4억 5000만 원, 기타 2억 4000만 원 등 총 104억 30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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