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은 지난 17일 본점 3층 대회의실에서 로컬푸드 직매장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로컬푸드 직매장에 참여 중인 우수 출하농가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2025년 한 해 동안의 운영 성과를 되짚고 오는 2026년을 준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 농가들은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현황과 출하 동향을 공유하며 현장의 의견을 나눴다.
광양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개점 6년 차를 맞아 출하농가 수 400여 명, 출하 품목 900여 품목으로 성장하며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인 판로로 자리 잡았다. 해마다 참여 농가와 품목이 늘어나며 직매장의 역할과 책임도 함께 커지고 있다.
행사에서는 우수 출하농가에 대한 시상도 진행돼 깻잎을 출하하는 문은옥 농가, 딸기와 상추를 출하하는 이옥심 농가, 방울토마토를 출하하는 최송엽 농가 등 3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광양농협은 성실한 출하와 품질 관리로 직매장 신뢰도 향상에 기여한 농가들을 격려했다.
정기총회와 함께 출하농가를 대상으로 한 실무 교육과 토론의 시간도 마련됐다. 경쟁력 있는 상품 구성을 위해 포장과 진열 방법을 중심으로 한 교육이 진행됐으며 지난 6월 로컬푸드 출하 우수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일본 선진지 견학에서 벤치마킹한 선별, 포장, 진열 사례를 공유하며 직매장 운영 개선을 위한 자유 토론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허순구 조합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가의 땀과 노력이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중요한 유통 창구라고 생각한다”며 “출하농가 교육과 보수 교육을 꾸준히 운영해 품질 관리 기준을 지켜가고 농가가 안정적으로 출하할 수 있는 환경을 차근차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광양농협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농가 교육과 간담회를 통해 출하농가와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로컬푸드 직매장의 운영 내실을 다지고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