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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순천대·국립목포대 통합 교명 2개 안 압축…구성원 뜻 모아 결정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12-16 09:56 KRX7 R0
#국립순천대 #국립목포대 #통합 교명 2개 안 압축 #전라국립대학교 #전남국립연합대학교

최종 교명 후보로 ‘전라국립대학교’‧‘전남국립연합대학교’ 확정
12월 17일(수) 양 대학 구성원 대상 온라인 선호도 조사 실시

NSP통신-국립 순천대학교 전경 (사진 = 순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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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순천대학교 전경 (사진 = 순천대)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와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가 추진 중인 통합 국립대학의 교명이 두 개의 최종 후보로 압축됐다.

양 대학은 최근 열린 제8차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이하 공추위)’ 회의를 통해 통합 대학의 교명 최종 후보를 ‘전라국립대학교’와 ‘전남국립연합대학교’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명 후보는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진행된 학내 구성원과 전 국민 대상 공모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컨설팅과 내부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공추위는 양 대학 총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 교수·직원·조교·학생 대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세 차례에 걸친 심도 있는 논의와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해 두 개의 후보안을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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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국립대학교’는 전라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이라는 정체성과 지역의 역사·문화적 기반을 바탕으로 전라권 교육과 연구를 선도하는 거점 국립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명칭이다.

‘전남국립연합대학교’는 전남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두 대학 간 수평적 협력과 공동 운영체계를 강조한 이름으로 각 대학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방향성을 반영하고 있다.

양 대학은 오는 12월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통합대학 교명 후보에 대한 구성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교수, 직원, 조교, 학생 등 전체 구성원이며 온라인 익명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응답은 1인 1회로 제한해 조사 결과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선호도 조사 결과는 공추위에 보고돼 최종 검토와 심의를 거치게 되며 이후 교육부 행정 절차와 타 대학 의견 수렴 등을 고려해 교명 후보를 1순위와 2순위로 구분해 통합 수정 신청서에 반영 교육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병운 국립순천대 총장과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은 “통합대학의 새로운 이름에 많은 관심과 의견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구성원들의 뜻을 존중해 최종 교명이 원활히 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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