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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운송노동조합 전남서부지부, 운송비 인상 불발 총파업 예고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5-11-20 16:59 KRX2 R0
#전남 #서부

회차 당 노조 2000원 인상 요구안 교섭 실패...건설업계 불똥 긴장

NSP통신-전남 서남권지역 레미콘 업체-기사내용과 무관 (사진 = 윤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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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권지역 레미콘 업체-기사내용과 무관 (사진 =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동조합 전남서부지부가 제조사측과 운송료 협상이 결렬되면서 오는 25일부터 목포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레미콘 업계 전남남부레미콘사업협동조합측과 서부지부는 지난 6월부터 운송비 인상을 두고 협상을 이어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때문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당장 지역 건설업계로 불똥이 튀지 않을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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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부 관계자는 “운송료 2000원 인상을 두고 그동안 제조사측과 수차례 협상을 이어 왔으나 노조가 제시한 금액 자체를 부정하고 동결을 굽히지 않아 11월 25일 집단 시위를 열고 파업에 돌입하기로 임시총회를 열어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해마다 임금과 운송료 단가 협상으로 진통을 겪는 레미콘 업계는 사용자인 제조사측과 운송노조측 간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협상이 결렬되면 파업으로 이어져 온 터다.

노조가 제시한 운송료는 현행 회차당 6만 8000원에서 2000원 인상을 요구해 전년 대비 인상 폭은 2%에 해당한다.

그러나 제조사측은 운송료 동결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타결까지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파업이 예고되면서 지자체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협상 결렬로 수급 불안정이 초래 될 경우 양측의 입장을 충분히 청취해 중재안을 제시하는 등 빠른 타결을 위한 수급협의회를 소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노조 측 집행부와 제조사 측은 파업 중에도 협상의 창구는 계속 열어 놓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지면서 타결 가능성이 열린 상태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도 “협상 지연이 계속될 경우 공정 중단 등의 문제에 봉착 할 수 있다”며 “이는 단순히 공사비 증가뿐 아니라 시공 일정에도 악영향을 미쳐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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