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곡성군(군수 조상래)이 영농철마다 반복되는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 위험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2월 19일까지 약 7주간 진행되며, 파쇄지원단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영농부산물을 현장에서 즉시 파쇄 처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군은 매년 논·밭두렁 태우기나 과수 가지 등 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 사례가 반복됨에 따라 소각 대신 파쇄를 통한 안전한 농촌 환경 조성을 목표로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사업 신청은 산림과와 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받으며, 각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신청서는 산림과에서 검토 후 파쇄지원단이 현장을 직접 방문 처리한다.
파쇄 후 발생한 파쇄목은 퇴비나 복토재 등으로 재활용돼 자원순환 효과도 함께 기대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 위험과 미세먼지 배출을 크게 줄이고 농가의 부산물 처리 부담을 완화하는 등 실질적인 산불예방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마을 단위 홍보와 병행해 ‘불법 소각 없는 농촌’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논밭에서 불을 피우지 않아도 부산물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현장을 직접 찾아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농가의 부담을 덜고, 안전하고 깨끗한 들녘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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