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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이 참여자들의 건강행태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사진 = 고흥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이 참여자들의 건강행태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지난 4월부터 허약·만성질환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 206명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건강측정 기기를 제공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업 참여자 147명을 대상으로 6개월 후 사후 건강평가를 분석한 결과 비만·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 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량지수(BMI)가 정상 수치(23 미만)인 참여자는 12명 증가했고 혈압이 정상 범위(130/85mmHg 미만)인 참여자는 22명 늘었다.

특히 전체 참여자의 70%가 6개월간 건강관리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25.7%는 ‘전허약군’에서 ‘건강군’으로 체력 상태가 개선됐다. 사업 만족도 역시 94.6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사업에 참여한 최모 어르신(82세)은 “무기력했던 생활이 매일 걷기 운동을 하면서 활기가 생겼다”며 “꾸준히 건강을 관리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ICT를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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