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은 본격적인 가을 수확철을 맞아 지난 6일과 13일, 그리고 오는 20일까지 광양읍·봉강면·옥룡면 등 관내 9개 농가를 대상으로 생강과 단감 수확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허순구 조합장을 비롯해 광양농협 여성대학 총동문회 행복나눔봉사단, 다문화가정 수료생 등 약 15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최근 농촌은 고령화와 농촌 인력 기피 현상으로 인해 일손 부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작물의 품질이 저하되고 가격까지 하락하면서 농가들이 유상 인력을 고용하기 어려운 상황에 높여 있다. 이러한 가운데 광양농협의 봉사활동은 농가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덜어주는 시기적절한 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양농협은 단순한 일손 지원을 넘어 생산비 절감과 품질 향상을 위한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생강 종강을 신청한 농가들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를 초청해 영농기술 워크숍을 개최하고 종자 소독법과 병해충 관리, 토양 관리법 등을 교육했다.
또한 △종자소독제 △토양살충제 △토양개량제 △제초제 등 생강 농사에 꼭 필요한 영농자재를 지원해 농가의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수확을 돕고 있다.

허순구 조합장은 “농촌 현장은 일손 부족과 기후 변화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으며 이번 봉사활동은 농민들과 함께 땀 흘리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나누는 자리였다”며 “광양농협은 농가의 실질적 필요에 맞는 지원과 현장 중심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 농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움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농협은 매년 주요 작목인 매실, 생강, 단감 등의 수확 시기에 맞춰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농촌인력중개사업, 사회봉사단체 연계 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력 지원을 확대하며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농민 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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