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백운산자연휴양림이 울긋불긋 물든 단풍 숲길과 맑은 공기로 시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밝혔다.
백운산자연휴양림은 맑은 공기 속에서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연과 교감하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힐링 명소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단풍에 물든 나무 사이로 백운산 산림박물관이 모습을 드러내며 방문객을 자연 속 배움의 공간으로 안내한다.
백운산 산림박물관은 숲과 인간, 나무와 목재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산림문화공간으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 내부는 ‘숲은 사라져요’, ‘숲은 소중해요’, ‘숲과 함께해요’ 세 개 전시실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숲의 생태와 기능 ▲백운산의 사계절과 생태 ▲나무의 성장과 목재 활용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1전시실은 영상과 모형을 통해 산림의 순환과 기후변화 속에서 숲이 수행하는 역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2전시실에서는 백운산의 사계절과 다양한 생태를 디오라마와 표본으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3전시실은 나무의 성장 과정과 목재의 활용법을 직접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다.

백운산자연휴양림 내에 자리한 광양시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직접 목공을 배우고 창의적인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목공 아카데미가 운영되고 있다.
목재의 기본 원리와 도구 사용법을 배우는 것부터 실제 생활가구 제작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된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체험을 넘어 생활 속 목재 활용법과 목공 기술을 익히며 창의력과 손기술을 함께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는 총 1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2025년도 목공예기능인 양성지원사업’ 목공아카데미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 중이다.
참여자는 ‘사이드테이블 만들기’, ‘편백소파 만들기’, ‘엔드그레인 도마 만들기’ 등 13개 강좌 중 자신에게 맞는 과정을 선택해 창의적인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강좌는 소수 인원으로 운영돼 강사의 1:1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심현우 휴양림과장은 “백운산자연휴양림은 백운산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휴식과 배움, 체험이 함께하는 복합 힐링 공간이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의 가치와 중요성을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오는 11월 7일까지 이메일 또는 현장 접수(옥룡면 백계로 374)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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