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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청소년 미래 설계 돕는 ‘2025 진로교육박람회’ 성황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5-10-17 16:30 KRX7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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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특구·자율형공립고 성과 이어 ‘진로·입시’까지…지자체 주도 교육모델 주목

NSP통신-김포시가 2025 진로교육박람회를 개최한 모습. (사진 = 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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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2025 진로교육박람회를 개최한 모습. (사진 = 김포시)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입시 준비를 동시에 지원하는 대규모 교육축제를 열며 ‘교육도시 김포’의 방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시는 16일 김포종합운동장에서 ‘2025 김포 진로교육박람회’를 개최해 청소년, 학부모,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로상담, 직업체험, 입시정보를 아우르는 종합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김포시가 이끄는 교육의 첫걸음’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김포시가 주최하고 김포시청소년재단이 주관했으며 지자체가 교육행사를 주도적으로 기획해 지역 청소년의 진로 설계를 직접 지원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며 미래의 방향을 탐색했고 학부모들은 입시정보와 진학 전략을 얻으며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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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는 지역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 등 100여 곳이 참여해 ▲직업체험존 ▲진로상담존 ▲창의융합존 ▲이벤트존 등 4개 테마 공간을 운영했다. 각 부스에서는 직업체험과 실습, 진로 탐색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인공지능, 로봇공학, 스마트모빌리티 등 미래산업 중심의 체험 부스가 높은 관심을 모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NSP통신-김포시가 2025 진로교육박람회를 개최한 모습. (사진 = 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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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2025 진로교육박람회를 개최한 모습. (사진 = 김포시)

강연 프로그램은 청소년과 학부모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는 유튜버 웃소와 모델 겸 AI 연구원 허성범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자기계발과 진로 강연을 펼쳤고, 2부에는 EBSi 영어강사 주혜연과 입시컨설턴트 윤여정이 입시·진학 정보를 중심으로 현실적 조언을 전했다.

현장을 찾은 학부모들은 “멀리 나가지 않아도 김포에서 유익한 입시특강을 들을 수 있어 반가웠다”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가 많았다”고 호응했다.

무대 공연 또한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개막식에서는 걸그룹 하이키(H1-KEY)가 축하무대를 펼쳐 박람회의 시작을 밝게 열었고 김포대학교 댄스동아리 ‘판타스마 코리아’의 퍼포먼스와 버블쇼, 저글링, 통기타 버스킹 등이 이어졌다.

폐막 무대에서는 방송인 박명수가 EDM 피날레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환호 속에 행사의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새로운 직업들을 많이 알게 됐고, 몰랐던 분야를 직접 체험하며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고민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입시가 정보전이라 불안했는데 시가 이렇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자리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이번 박람회를 단순한 행사형 프로그램이 아닌, 지역이 주도하는 교육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자 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교육발전특구 지정, 지역특화 자율형공립고 선정, 서울시와의 서울런 업무협약, 연세대와의 교육 협력 등 연속적인 교육 혁신을 추진해온 김포시는 ‘교육을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를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NSP통신-김포시가 2025 진로교육박람회를 개최한 모습. (사진 = 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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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2025 진로교육박람회를 개최한 모습. (사진 = 김포시)

김병수 시장은 “이번 진로교육박람회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만든 뜻깊은 자리”라며 “현재 나와 있는 직업이 20년, 30년 뒤에 유지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 주어진 일을 성실히 해나가는 것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준비가 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꿈을 키우고, 김포에서 교육받았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시에서도 좋은 정책과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포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소년에게는 현실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학부모에게는 진학 지도 방향의 정보를, 지역사회에는 교육 협력의 장을 제공한 만큼 향후에는 더욱 다양한 분야의 체험 프로그램과 진로 연계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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