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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세계최고 브레이크 댄서 한자리 ‘배틀 오브 더 이어’ 개최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5-09-16 18:13 KR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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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역사와 전통 자랑하는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세계 최대 규모 브레이킹 메이져 대회

NSP통신-16일 배틀 오브 더 이어 기자회견에서 조승현 화성시 대변인(맨 뒤 왼쪽 세번째)과 김만수 대한브레이킹연맹 회장(맨 뒤 오른쪽 두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조현철 기자)
16일 배틀 오브 더 이어 기자회견에서 조승현 화성시 대변인(맨 뒤 왼쪽 세번째)과 김만수 대한브레이킹연맹 회장(맨 뒤 오른쪽 두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시장 정명근)에서 한국 최초로 세계 비보이 월드컵이라 불리는 ‘배틀 오브 더 이어 월드파이널 2025’ 대회가 열린다.

시는 16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배틀 오브 더 이어 월드파이널 2025’ 공식기자 회견을 열고 대회운영 방안과 일정을 설명했다.

오는 20일과 2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배틀 오브 더 이어’ 대회에는 33개국 1000명의 댄스 크루, 아티스티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합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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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로 열리는 이 대회는 36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브레이킹 메이져 대회다.

이번 대회는 애초 2022~2024년 일본에서 열려야 했으나 2024년도 파리올림픽으로 인해 열릴 수 없었고 개최지를 찾던 중 비보이 강국인 대한민국, 그리고 화성시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대한브레이킹연맹이 유치했기에 가능했다.

한국은 진조크루를 비롯해 한국의 비보이 역량을 전세계에 알리고 상향평준화를 이끄는데 한몫한 세계 넘버원 비보이 크루가 다수 포진해 있는 브레이킹 댄스 초강대국이다.

특히 올 하반기 크고 작은 여러대회가 몰려 있는 만큼 최대한 많은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9월에 열리게 됐다. 3년마다 대회 개최지를 바꾸는 만큼 앞으로 화성에서는 두번 더 개최될 예정이다.

각국에서 올라온 유망한 팀들이 참가해 치열한 전쟁이 예상되며 경기중에는 서로 견제하는 기싸움이 펼쳐지는데 음악과 어울리는 춤에 대한 싱크로율과 배틀, 군무 등이 관전포인트다.

NSP통신-16일 댄스 시연단이 브레이킹 댄스를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 조현철 기자)
16일 댄스 시연단이 브레이킹 댄스를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 조현철 기자)

대회 첫날 1ON1 브레이킹개인전, 2ON2 오픈스타일 듀오전, 16세 이하 청소년이 참가하는 키즈배틀로얄이 펼쳐진다. 1:1 경기는 누가 먼저 치고 나가는지와 상대방을 도발하는 제스쳐가 관전포인트며 키즈배틀은 성인 못지 않는 뛰어난 기량을 가진 청소년의 실력을 볼 수 있다.

둘째날은 대회 메인 경기인 8명 이상이 참가하는 단체전 CREW 퍼포먼스, CREW BATTLE이 이어진다. 13개 해외팀과 한국 5개팀이 출전하며 팀웍을 얼마나 잘맞추는지 군무등을 중점적으로 체크하면 대회를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이름만 들어도 어마어마한 팀과 선수들이 출전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댄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며 전세계에 유튜브로 생중계 돼 온·오프라인으로 즐길 수 있다.

또 경기외에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즉석 4컷 포토존, 힙합 아티스티들이 이름을 새는 태킹 체험,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등 힙한문화를 몸소 느껴볼 수 있다.

김만수 대한브레이킹연맹 회장은 “배틀 오브 더 이어는 브레이킹 대회중 가장 유명하고 역사가 깊은 대회라고 할 수 있다”면서 “축구로 치면 월드컵 수준이며 36년의 역사 동안 많은 전설을 써온 브레이킹 대회가 한국 화성시에서 열리게 됐다는 기쁜 소식을 여러분과 나누며 화성시가 브레이킹과 만나서 새롭고 다채로운 문화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행사 연출·감독을 맡은 진조크루 윙 김원우 감독은 “한국의 비보이 실력이 뛰어난 것은 2000년대 초 배틀 오브 더 이어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전세계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어 전국적으로 많은 팀들이 도전한 유서 깊은 대회”라며 “이 대회를 계기로 한국의 비보이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정말 뛰어난 팀들이 많은데 생활고로 인해 불참한 이들이 많다”며 “많은 지원과 후원이 필요하고 댄스는 교육, 기획 등 다양한 분야가 있고 유명스타처럼 직업이 될 수 있도록 꿈나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가 뒷 받침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는 대한브레이킹연맹이 주최하고 화성시체육회가 주관하며 경기도와 화성시가 후원한다. 대회 수익금은 화성도시공사에 기부해 화성시 유소년 체육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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