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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만남, 순천서 세계유산축전 준비 순항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9-05 15:54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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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10월 3일, 선암사·순천만습지서 22일간 개최

NSP통신-2025 세계유산축전 선암사, 순천갯벌 (= 순천시)
2025 세계유산축전 선암사, 순천갯벌 (= 순천시)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와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위원장 김준선)가 주최하는 ‘2025 세계유산축전-선암사, 순천갯벌’이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22일간 열린다.

이번 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선암사와 순천만 갯벌을 배경으로 공연·전시·투어·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AR·VR 등 실감형 콘텐츠를 도입해 관람객이 유산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듯한 체험을 제공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개막식 ‘생명의 유산, 정원의 무대’
개막식은 12일 저녁 그린아일랜드에서 열린다. 전통 판소리와 무용, 합창, 드론쇼가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지며 선암사와 순천갯벌이 지닌 생명력을 빛과 소리로 형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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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선암사 체험 ‘만일(萬日)의 수행’
관람객은 일주문에서 대웅전, 설선당에 이르는 사찰 순례 길을 걸으며 구간마다 AR·VR 영상을 만난다. 고즈넉한 산사 분위기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돼 몰입형 체험을 선사한다.

▲사계절 갯벌 예술무대 ‘갯벌의 사계’
순천만 무진교 일원에서 봄·여름·가을·겨울 갯벌의 생명력을 AR 영상과 퍼펫 공연, 음악극으로 구현한다. 예술성과 교육성이 결합된 무대로 환경 보전의 메시지를 전한다.

▲갈대숲 속 백패킹
평소 백패킹이 제한된 안풍습지를 개방해 9월 13~14일, 20~21일, 27~28일 세 차례 운영한다. 회당 40명만 참여 가능하며 참가자는 갈대숲과 별빛 아래에서 1박 2일 생태 체험을 즐긴다.

▲선암사 한정 템플스테이 ‘산사에서 보내는 하룻밤’
참선, 발우공양, 예불 등 전통 수행을 직접 체험하며 마음의 평온을 찾는 1박 2일 프로그램이다. 축전 기간에만 한정 운영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
세계유산 스탬프 투어, 어린이 해설 투어, 디지털 아카이빙, 시민공모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축제를 만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지키는 일은 우리 모두의 몫”이라며 “이번 축전이 세대와 문화를 넘어 소통하는 장이자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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