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관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기부자와 수혜자가 함께하는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포인트 재기부하기’를 고향사랑기부제 신규 답례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액의 30% 한도 내에서 지자체가 제공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포인트 재기부하기’는 기부자가 광양시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해 받은 답례품 포인트 중 전액 또는 잔여 포인트를 다시 기부할 수 있도록 마련된 품목이다. 해당 품목은 지난 5일 열린 답례품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재기부된 포인트는 광양시 사랑나눔복지재단에 전달돼 관내 취약계층 복지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제도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재기부 금액에 대해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돼 기부자는 추가적인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나눔과 절세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제도로 평가된다.
시는 100포인트부터 최대 100만 포인트까지 다양한 기부 옵션을 마련해 10만 원 기부자의 잔여 포인트는 물론 고액 기부자의 후속 기부까지 폭넓게 유도할 방침이다.
조선미 총무과장은 “포인트 재기부하기 품목을 통해 따뜻한 나눔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기부가 또 다른 기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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