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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보건소 (사진 = 순천시)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계절성 감염병 등 복합적인 건강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건강안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시는 건강 취약계층 보호, 감염병 예방, 식품위생 관리, 아동·청소년 건강지원 등 전방위적인 보건 대응을 강화해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취약계층 가정 직접 방문 ‘맞춤형 건강 돌봄’
독거노인, 재가 암환자 등 5600가구를 대상으로 전담 간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태 점검, 상담, 안부 확인 등을 진행한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어르신 400가구에 영양식과 냉감이불을 전달했으며 열악한 가정에는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추가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 농촌 어르신 위한 무더위쉼터·순회진료
보건지소 9곳과 보건진료소 22곳을 중심으로 무더위쉼터를 운영 고령층이 안전하게 더위를 피하도록 돕고 있다. 경로당 순회 진료와 ‘우리동네 건강충전소’ 프로그램을 통해 만성질환 관리와 여름철 건강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 감염병·식중독 사전 차단 방역 강화
시는 침수지역과 위생 취약지를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어패류 취급업소 및 다중이용시설의 수질 검사를 강화했다. 집단생활시설에서 위장관 증상이 2명 이상 발생 시 즉시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손 씻기·안전한 물·음식 섭취 등 위생수칙을 마을방송과 SNS로 지속 홍보 중이다.

▲ 식품위생·친절문화 확산으로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
지역아동센터·청소년시설 113곳에 직접 방문해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식중독 고위험 업소 150곳을 집중 점검했다. 관광지 인근 음식점 275곳에는 바가지요금 근절과 친절캠페인을 병행해 관광객 만족도와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 아동·청소년 위한 건강한 방학 프로그램
신대건강생활지원센터는 여름방학 동안 ‘꿈나무 건강키움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성장검사, 생활습관 교육, 건강상담, 예방접종 확인 등을 진행한다. 또 마을교육공동체와 연계한 ‘아동돌봄 놀이교실’을 통해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 해소에도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은 폭염, 호우, 감염병 등 다양한 건강위협이 동시에 발생하는 시기”라며 “촘촘하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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