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전남드래곤즈(이하 전남)가 오는 10일 일요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천안시티FC(이하 천안)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전남은 지난 2일 열린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충남아산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33분 충남아산 한교원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2분 뒤 발디비아의 헤더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0분 충남아산 정마호에게 추가 실점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정지용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같은 날 패한 부천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다만, 전남은 최근 3경기 연속 승리가 없어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홈경기에서 최하위 천안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3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각오로 무더위 속에서도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선제골의 기점이 된 르본과 동점골을 기록한 정지용은 빠른 스피드와 직선적인 돌파 능력을 갖춘 측면 자원으로, 천안 수비진을 거세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만들어낼 수비의 균열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선제 득점에 성공한다면 전남이 보다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천안은 현재 리그 최하위(14위)에 머물러 있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17라운드에서 서울E를 4-2, 22라운드에서 경남을 4-0으로 꺾는 등 공격적인 전술로 라인을 올리는 상대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툰가라, 이상준, 이지훈 등 빠른 측면 자원들의 역습은 매우 위협적으로, 전남 수비진은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의 통산 전적은 4승 3패로 전남이 근소하게 앞서있다.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2월 천안 원정에서는 전반 초반 터진 정강민, 김용환의 골과 최봉진의 PK 선방으로 전남이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지금까지 무승부가 한 번도 없었던 만큼 이번 맞대결에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 경기는 전남의 홈 4연전 중 두 번째 경기로, ‘구례군의 날’ 네이밍데이로 운영된다. 구례군민 및 구례군청 공무원 200여 명이 현장을 찾아 전남을 응원할 예정이며 오후 5시부터 동문 게이트에서는 구례군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구례 농특산물과 고향사랑기부제, 구례여행 등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남드래곤즈가 오는 10일 일요일 저녁 7시에 열리는 홈경기에서 천안을 꺾고 리그 3위 수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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