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 NSP통신.

(사진 = 김동연 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청계천 빈민 구호에 힘쓴 일본인 노무라 모토유키 선생이 돌아가셨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970년대 초 청계천 빈민가의 참상을 목도하고 도쿄의 자택까지 팔아 빈민 구호에 나선 분이다. 노무라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라며 추모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저는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 출신이다. 아버지께서 서른셋 나이로 돌아가신 뒤 우리 가족은 쫓기듯 청계천으로 왔다”라며 “몇 년 뒤에는 그 무허가 판잣집마저 철거되고 경기도 광주군으로 강제로 이주당해 허허벌판에 천막을 치고 살았고 그렇게 경기도와 첫 인연을 맺었다”라고 회고했다.

더불어 “지금은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이 된 그 천막집터 앞에서 3년 전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게 엊그제 같다”라면서 “그때의 초심을 잃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