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반도체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이 대학교는 최근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2025학년도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 세미나’를 열고 반도체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 체계 구축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세미나는 앞서 체결된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행사로 마련됐으며 영진전문대학교와 대구대학교, 반도체 관련 기업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 첫날에는 HTS, SPM텍, 멜콘 등 반도체 기업이 참여해 각 회사의 기업 비전과 인재상, 채용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산업 현장의 실질적 수요에 기반한 실무 중심 교육 체계 구축을 위해 대학과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둘째날에는 영진전문대학교와 대구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들이 워크숍을 통해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운영 전략을 점검했다. 특히 공동 교육 프로그램 기획과 실행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져 향후 실행력을 높였다.
영진전문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현장 중심의 인재 양성 체계를 대학과 산업체가 함께 구체화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역 청년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연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열린 업무협약식(MOU)에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를 비롯해 ABLE, HT솔루션, CAREWELL솔루션, SPMTECH, 베스트PMP, SEMTECH, LAMBDA Micro, 멜콘 등 8개 반도체 기업과 경북공업고, 경북기계공업고, 경북드론고,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 등 4개 특성화 고등학교가 참여해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최재영 총장은 “영진전문대학교는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고교-대학-산업체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반도체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과 세미나를 바탕으로 영진전문대학교는 향후 실무 교육, 진로 연계,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 등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의 운영에 박차를 가하며 지역 청년층의 취업 기회 확대와 첨단 산업 분야의 지속 가능한 인재 공급 기반 마련에 주도적 역할을 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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