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의회(의장 강형구)는 18일 제287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4일간의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총 38건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각 상임위원회는 조례안과 결산안, 예비비 지출 승인안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승인안을 가결하면서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강조하는 6건의 권고사항도 함께 제시했다.
권고사항에는 ▲세출예산 목적 내 사용 철저 ▲체납액 징수 대책 마련 ▲예산 불용 및 이월사업 최소화 방안 ▲마이너스 결산 원인 분석 및 개선책 마련 ▲성과보고서의 타당성 확보 ▲지속 반복되는 지적사항 개선 촉구 등이 포함됐다.
상임위원회별로는 △의회운영위원회가 ‘의정자료실 설치 및 운영 조례안’ 등 3건 △행정자치위원회는 ‘2025년 수시분 공유재산 취득·처분 계획안’과 ‘아픈 아이 병원돌봄 지원 조례안’ 등 13건 △문화경제위원회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조례안’ 등 8건을 가결 처리했다.
도시건설위원회는 ‘연안 탄소흡수원 관리 및 확충 조례안’을 수정가결했으며 ‘자동차대여사업 등록기준 대수 조례안’ 등 5건은 원안가결했다. ‘2035년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 등 2건에 대해서는 찬성의견을 채택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정광현 의원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확대 및 전세제도 개선 촉구 결의안’, 우성원 의원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철회 촉구 건의안’을 각각 발의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당초 소관 상임위에서 본회의 부의가 보류됐던 ‘순천 남해안 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 부지 매입’ 계획안은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로 본회의에 상정된 뒤 과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영란 의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중흥건설의 선월지구 개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시의 철저한 대응을 촉구했다.
폐회사를 통해 강형구 의장은 “기후 위기 대응과 서민경제 회복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앞두고 시의회와 집행부가 시민만을 바라보며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마철을 앞두고 침수 취약지역과 농경지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순천시의회는 오는 7월 제288회 임시회를 열어 2025년 업무추진계획 보고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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