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구직 활동 과정에서 많은 청년들이 면접 복장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현실을 반영했다.
2025년 강서구 청년 욕구 조사에 따르면 구직 활동 중 금전적으로 가장 부담을 느꼈던 분야로 자격증 응시료(30.8%)에 이어 면접 복장 준비(29.8%)가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구는 청년들이 우수한 품질의 면접 정장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관내 업체를 통해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에 거주하는 구직 청년(만 19세~39세) 중 취업 면접일이 확정된 사람이다.
신청자는 연간 3회, 1회당 2박 3일 동안 정장 상·하의, 셔츠, 블라우스, 넥타이, 구두 등 면접에 필요한 복장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신청은 면접일 최소 7일 전 면접 응시 예정 증빙자료 등 제출서류를 준비해 강서구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정장 대여 업체 ‘제이진옴므 마곡점’에 사전 연락해 예약한 뒤 방문하면 간편하게 대여받을 수 있다. 서비스는 올 12월까지다.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면접과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청년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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