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내 아이, 수포자 세상에서 수학 잘하게 만드는 비밀스런 공부법은 없을까”
부모의 고심 많은 이 같은 질문에 답을 주는 책이 새롭게 출간됐다.
신간 ‘서울대 공대 아빠의 수학 비밀 노트’는 수학 잘하는 아이들의 비밀로 초등부터 수능까지 씹어 먹는 레벨(LEVEL) 3 시크릿 수학 공부법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은 서울대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하고 도쿄대에서 박사학위를 딴 아빠가 두 아들을 수학 잘하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 개발해낸 공부법을 담았다.
저자는 학창 시절부터 오랜 시간 동안 국내외 수학 잘하는 엘리트들을 만나고 관찰하며 알아낸 수학 잘하는 비법을 '좋은 질문'과 '기다림'으로 꼽는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운영위원으로서 영재교육 토론회에 참여 중인 저자는 영재와 평범한 아이들의 차이는 바로 ‘질문’이란다.
영재들은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지만 평범한 아이들은 질문을 받아야 생각한다. 이 말은 99%의 평범한 아이들도 질문하고 기다려주면 영재처럼 사고할 수 있다는 뜻. 그렇다면 어떤 질문을 해줘야 할까. 이 책에는 평범한 아이들도 영재처럼 사고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질문들이 넘친다.
책은 레벨 1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과정에서 다루는 내용을 더 다양하고 깊게 사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질문을, 레벨 2는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교과과정을 일부분 포함하는 내용과 수학 상식을 넓히는 질문을 각각 담았다. 레벨 3에서는 중교등학교에서는 어떤 내용을 배우는지, 그 내용들이 우리의 실생활과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제시하며 수능을 넘어 생활 영역으로의 수학적 사고력을 확장시켜준다.
책에 담겨 있는 질문들은 사고력, 심화, 선행까지 모두 섭렵하는 것들로 누구나 이 질문만 있으면 우리 아이를 수학 잘하는 사람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부모가 먼저 책을 읽고 자녀에게 적절한 질문을 던지며 함께 고민하도록 유도하면 된다고 조언한다.
이 책은 단순히 내 아이에게 수학 공부만이 아니라 학습 전반에 걸쳐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하고 중요한 이야기로 차있는 만큼 자녀 교육에 있어 고민 많은 부모들에게 해법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준 지음/ 비타북스 / 304쪽/ 값 1만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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