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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서 국내 최초 민간개발 시험발사체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 발사 성공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5-29 16:36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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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스텔라, 고흥 염포마을서 우주 향한 첫걸음

NSP통신-고흥 염포마을서 우주 향한 첫걸음-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 시험발사 성공 (사진 = 고흥군)
고흥 염포마을서 우주 향한 첫걸음-‘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 시험발사 성공 (사진 = 고흥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국내 민간 우주산업의 새 이정표를 세우는 역사적 순간을 맞이했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28일 밤 11시 50분 봉래면 염포마을 일원에서 민간 우주발사체 전문기업 우나스텔라(대표 박재홍)가 자체 개발한 소형 발사체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의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발사는 국내에서 민간기업이 독자적으로 설계·제작·운용한 우주발사체를 자력으로 발사한 최초 사례로 대한민국 민간 우주산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중대한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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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스텔라가 개발한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는 길이 9.45m, 총중량 2톤 규모로 5톤급 엔진을 탑재한 소형 발사체다. 시험발사에서 약 10km 고도까지 비행한 후 해상에 안전하게 낙하하며 발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발사는 염포마을회, 나로도 어민회, 고흥연안자망협회 등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우주항공청, 전라남도, 고흥군을 비롯해 고흥경찰서, 고흥소방서, 여수해양경찰서,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육군 제7391부대 등 관계기관 100여 명의 긴밀한 지원 아래 안전하게 이뤄졌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발사 현장을 직접 찾아 “우주를 향한 민간의 첫 발걸음이 고흥군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우나스텔라의 도전과 성취에 6만 군민과 함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간 우주기업이 안정적인 연구개발과 상업적 진출을 이룰 수 있도록 행정적·물리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 창립된 우나스텔라는 지난해 고흥군 및 전남도와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입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향후 국가산단이 준공되면 소형 발사체 제작 및 연구개발을 위한 제조시설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고흥군은 오는 2031년까지 총사업비 1조 6000억 원을 투입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민간발사장,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복합안보우주센터, 사이언스컴플렉스 등 우주산업 핵심 인프라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흥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우주발사체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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