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는 23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 인터뷰에서 “정권교체 이상의 시대교체가 필요하다”며 제7공화국을 위한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87년 체제를 해소하고 경제 회복과 국민통합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민생 위기, 경기 침체, 정부 정책 역주행, 대외 변수, 정치적 불안 등으로 인한 4중고”라고 진단하며 윤석열 정부는 “대책·비전·리더십 없는 3무 경제로 토탈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문재인 정부에 대해선 “공과가 있지만 성장을 끌어올린 점은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의 성장 전략에 대해선 “20년 전 낡은 레코드판 같은 접근”이라며 시대 흐름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경선과 관련해선 “특정 후보에 쏠림 현상이 정권교체에 경고등이 될 수 있다”며 경선의 다양성과 건강한 경쟁을 강조했다.
호남 공약으로는 ▲5.18 정신 헌법 수록 ▲5.18 민주항쟁 명칭 정립 ▲광역교통망 및 공공의료망 강화 ▲전북 올림픽 유치 지원 등을 제시했다.
또한 김 후보는 경제 대연정과 5대 빅딜을 통해 경제주체 간 새로운 사회적 타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기업·노동자·정부 간 삼각 빅딜 ▲지역균형 빅딜 ▲기후경제 빅딜 등을 소개하며 국토균형발전과 세종으로의 대통령실·국회 이전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덕수 총리에 대해선 “공정한 선거 관리가 마지막 소임”이라며 정치적 중립을 촉구했고 미·중 무역 협상 관련해선 “차기 정부에서 결론 낼 수 있도록 협상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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