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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슬로시티 대흥, 2013자연미술제 ‘솟대’개최

NSP통신, 맹상렬 기자, 2013-11-25 17:5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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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슬로시티 대흥에서 주민들이 작가가 돼 펼치는 2013년 자연미술제가 오는 29일부터 12월1일까지 3일간 예산군 대흥면 슬로시티 대흥에서 열린다.

예산대흥슬로시티협의회가 주관하는 ‘2013 슬로시티대흥 자연미술제’는 마을 주민들이 신나게 재미있게 만든 결과물을 가지고 미술제를 준비한 작은 마을 축제로 이번 자연미술제의 주제는 ‘솟대⁺’ 하늘에 전하는 희망 메시지인 솟대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의 소망을 더한다는 뜻이다.

대흥 주민들은 지난 9월부터 윤호섭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교수(환경 디자이너)와 함께 솟대 프로젝트를 시작해, 윤 교수와 함께 하는 워크숍을 통해 솟대의 의미에서부터 디자인까지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대흥만의 특색 있는 솟대 제작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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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 대흥 솟대의 특징은 되도록 인공적인 것을 가미하지 않고 솟대의 재료인 나무가 갖고 있는 모습 그대로 살린다는 것으로 대흥의 솟대는 거칠지만 아름답다.

솟대 작업에 참가한 주민 김용규(65세) 씨는 “솟대를 깎아 세우면서 아름다운 전통을 되살리고 우리의 꿈을 하늘을 향해 알리고 싶다”며 “솟대 만들기를 통해 우리는 실현가능한 꿈울 꾸며 매일의 삶 속에서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땅과 머리 위 하늘의 기운을 느껴보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자연미술제는 슬로시티 대흥이 추구하는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작업이기 때문에 행사를 위해 한 번 사용하고 폐기처분되는 설치물은 만들지 않고 기존의 시설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미술제가 열리는 3일 동안 마을에서는 솟대전시회(달팽이미술관, 마을 전역)를 비롯해서 솟대만들기 체험(달팽이미술관), 자연미술품 만들기체험(슬로시티방문자센터), 천연비누 만들기체험(느린손 공방), 예당저수지생태체험(예당생태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명구 예산대흥슬로시티협의회 회장은 “참여해주시는 모든 분들도 환경을 생각하는 미술제라는 우리의 뜻에 동참해 특별한 경험을 해주시길 바라며 슬로시티 대흥에서 모두 함께 하늘을 향해 아름다운 꿈을 날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맹상렬 NSP통신 기자, smartr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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