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이상윤, 이하 연구소)는 지난 24일 보리새우 종묘 152만여 마리 방류에 이어 11월 1일과 11월 4일에 두 번째로 보리새우 270만여 마리를 기장군 임랑 및 강서구 동선, 눌차, 신호 일원, 사하구 을숙도 일원에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보리새우는 연구소에서 올해 9월에 어미 보리새우로부터 어린 개체를 받아 50여일 정도 키운 것으로 길이가 1.2cm이상의 질병이 없고 형질이 우수한 것이다.
11월 1일 오전 11시 30분 기장군 임랑에 30만 마리 방류를 시작으로 11월 4일 오전 10시에는 강서구 동선, 눌차, 신호 앞바다에 180만 마리를, 같은 날 오후 2시 사하구 을숙도 일원에서는 60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올해만 총 422만 마리의 보리새우 종묘를 방류하여 부산연안의 보리새우 조성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보리새우는 크기가 25cm안팎의 대형종으로 맛이 뛰어나 회․구이와 튀김요리로 인기가 있으며 특히, 회로 먹을 경우 쫄깃한 맛이 일품으로 미식가들이 좋아하는 고수익 품종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기장군 임랑 일원에서의 보리새우 방류는 과거 기장군 일대에서도 보리새우가 어획된 적이 있고 최근 임랑 일원에서 소량이나마 보리새우가 잡히고 있어 우선 시험적으로 30만 마리의 종묘를 방류한 후 이 지역에서의 서식가능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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